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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 조련사인것 같아요.

남편이 내 조련사인것 같아요.

엄마몬

요리도 할수록 솜씨가 늘어간다더니
결혼 육년 넘으니 이제 차차 제요리 실력이 아주 쬐끔
먹을만큼은 되요.
매일 일찍 출근하는 남편 밥차려주고
일찍 퇴근하는 날엔 먹고싶다는거 해주는데요.
저희 남편 반응 기가 막힙니다.
음식을 맛보곤
야~~~!이거 진짜 맛있다!
사먹는것보다 훨씬 나아.
오늘 아침을?아침을 먹으면서도
회사식당보다 니가 해준게 더 맛있어.
늘 니 덕분에 속이 든든해. 고마워. 이러고요
어제도 남편친구부부 불러서 구절판과 꽃게탕으로
저녁먹었는데
친구에게 민망하다시피
이거 진짜 맛있지않냐?괜찮지?
친구에게 대답을 강요하고ㅡㅡ;;
좀전에 아침 먹으면서 어제 잘먹었다고,
고생하게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출근했어요.
이러니 마누라가 안해주겠냐고요..
저렇게 감탄사와 마눌 이해해주는 맘에..
더 잘해주게 되네요.
아무래도 저 제대로된 조련사에게 걸린듯해요ㅋㅋㅋ
사실 남편회사는 아침에도 회사에서 밥을줘요.
그런데도 집에서 밥먹고가는건
일찍 출근하니깐 그와중에 대화라도 한마디 더 하고싶고
저도 남편 챙겨주고 배웅해주는게 좋네요.
남편님들 아내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반찬이 달라집니다ㅋㅋㅋ

  • 행운아

    저도 남편분처럼 해야겠어요!! 요즘 울 와이프에게 표현을 좀 덜한듯.. 그대~ 고마워^^

  • 비내리던날

    정말 좋은 아내분이시네요

  • 맨마루

    연애때 김밥한번 싸준것같고 결혼생각했었대요ㅋ
    딴사람이 싸줬음 내인연이 안됐을까 싶기도하구요..ㅋㅋㅋ

  • 희1미햬

    제겐 칭찬이 약이더라구요ㅋㅋ

  • 벛꽃잎

    행복하시겠어요^^부부끼리 칭찬을 많이 해주면 참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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