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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 울리고 난 후 죄책감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9개월 아기 울리고 난 후 죄책감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염소자리

요즘 아기가 씻기 싫어하는데 물에만 들어가면 일어서서 안기려 해요. 억지로 씻기고 옷도 입히고 하려는데.. 계속 울고 매달리고 해서 짜증을 확 내고는 거실에 데려와 혼자 두고 유리문을 닫고 전 부엌에 와서 아기가 울음을 멈출때까지 기다리는데...

전에는 아기가 몇 분 울다가 흥분을 가라앉혔는데 오늘은 정말 5분 넘게 우는거에요 그래서 쳐다보니 저를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우는데 저한테 오지도 않고 안아주려 해도 도망가고..

요즘 윗니 나느라 짜증이 장난이 아니긴한데 점점 고집이 세져서 큰일이?큰일이다 싶어서 저도 그런거였는데 오늘 아이 모습을 보니.. 정말 미안하고 속상하고 후회스럽기도 하고..

잠이 다 안오네요...

  • 토닥토닥~~ㅜㅜ

  • 환히찬

    저희 애기도 갑자기 그러드라구요 인터넷보니깐 새로운 물놀이 용품이라던가 그냥 옷을 입힌채 물에 넣으라고하드라구요 저희애기는 옷 입힌채 욕조에 넣고 그담에 살살 옷벗기는 방법 선택했는데 바로 괜찮아지드라구요 ㅜㅜ 아기도 엄마도 힘드시죠 ㅜㅜ

  • 새길

    말도 못해서 답답할 텐데 엄마가 이해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얘기해주면 아기도 엄마 맘 알아줄 거예요. ㅜㅜ

  • 푸르

    육아에 지치셨군요. 저도 자주그랫어요. 그래도 후회하시는걸보면 님은 분명 좋은 엄마가 될꺼예요... 주변에 잠깐이라도 도움을 청해보세요. 이 동네는 대단지라서 인지 사이트에 글 올려 세네시간씩 가끔 아이 맡기고 아이 엄마가 외출도 하더라구요. 한시간에 칠천원이라던데...정말 싸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려면 자기 시간을 조금은 갖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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