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는 이러저러한 문제로 이별을 고한게 작년 11월였죠..
어찌어찌 시간은 흘렀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남친이 바람이 났었다는거..모든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헤어지고도 바보처럼 연락은 하고 지냈었거든요

저한테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다른 여자와의 만남을 포장해서 저는 바보처럼
그말에 속아넘어갔어요 아뇨 그냥 믿었죠..
그 사람의 사정이란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런데 알고보니
다 거짓말였었네요..

정말 개자식맞는데..
맘에서 다 비워내야 되는데
그 사람과의 좋았던 추억이 자꾸만 저를
바보천치로 만들어요

누군가 그랬어요
과거는 힘이 없다 라고..
전남친한테 저는 힘이 없는 과거였었네요
다른여자랑 잘 지내고 있으면서
그관계에 대해 거짓말해대고 저를 5개월이나
참고 기다리게했었어요..

오늘은 그 힘없는 과거에
나약하게 흔들리고 무력해지는 제가
너무나 못나보이네요..

이젠
가끔이라도 저를 흔들어 놓는 그 과거와
안녕을 고하고 싶어요..

아까 다른분 글보니까
그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사람과 행복했던 추억이, 행복했던 내모습이
그리운거라는 말..너무도 공감이 갑니다

지금 제가 행복하지 못하다 생각해서 일까요..
더욱더 행복해지는것..그사람과의 추억이 바래지고
기억속에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때까지 행복해지려
노력하려구요..

요샌 날씨가 완연한 봄이네요.,
제 인생에도 다시 한번 봄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