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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소심한 남편땜에... 나만 사나워지네요...

너무너무 소심한 남편땜에... 나만 사나워지네요...

다올

제 남편은 너무 너무 소심해요...ㅜㅜ
좋게 말하면 순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남들한테 싫은소리를 아예 못해요..
그게 뭐가 나쁘냐고요...
휴,..
예를 들면 오늘,
어느 식당에 가서 굉장히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았어요.. 딱 먹기시작할때쯤... 별거 부탁한것도 아닌데 굉장히 귀찮아하면서
빈정대며 톡 쏘아 붙이시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저도 욱하긴 하지만 말싸움같은건 잘 못해서 머라고 하진 못하고..
이런기분으로 못먹겠다고 나가자고 했는데..
사장아저씨가 돈내고 가라면서 따라나온거에요...
암튼 여차저차해서저차해서 실랑이가 벌어졌죠... 돈받고 싶으면 사과부터해라 부터시작해서...
근데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단 한마디도 못해요.
식당은 이번이 첨이고..
저번에 접촉사고때도 그랬고...
결혼준비때 업체에서 제대로 약속 안지켜서 컴플레인 할때도 그랬고...

여자친구들하고 있을때는 다들 할말 잘하자나요... 제가 말할 순서까지 오지도 않는데...
정작 내편을 들어줘야할 남편이, 사실 내편도 아니고 둘이 같이 당한건데...
항상 당하고만 있어요...
남편이 옆에서강하고 짧게 한두마디만 해줘도 제가 서럽지 않을텐데...ㅜㅜ
오늘도 돈내라니까 바로 카드를 꺼내는데...
자기말로는 그런 개념없는사람은 상대안하는게 좋아서 그렇다지만
이러다 홧병나겠어요...불의를 보면서 꾹참고, 화나도 꾹 참는 그런 능력은 도데체 어디서 생겨나는건지...
전 흉내도 못내겠네요..
남이랑 제대로 싸워본적도 없는데 남편이 너무 저러니까 저만 사나워지는것 같아요...

  • 샤르

    네, 그건 마자요...ㅠ.ㅠ

  • 소유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거죠 뭐~
    답답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 반품은 무슨... 대단한 큰죄라도 짓는줄 압니다. ㅜㅜ

  • 벼리

    남편은 무지 편해하죠. 약속도 가기싫음 마눌 핑계대구요. 우리집 냥반은 마트가서 반품도 못하는사람이에요. 에휴. .

  • 말글

    저기 접촉사고라고 쓴거요...연애때 본인이 사고 낸거에요.. 상대방차랑 좁은데서 마주쳤는데 상대방차가 우리보고 갈수있다고 가라고 가라고 하다가 긁은건데 완전 백프로 덮어 씌울라해서... 항변이라도 해야될 상황에 자기가 운전해놓고 저를 밀어요... 아저씨한테 대신 따져주고 집에와서 통곡했네요...ㅠㅠ 안고쳐져요.. 지금 연애까지 6년넘었어요.. 큼직한 사건이 4번쯤되는데.. 비슷한 사건 있을때마다 울화통...ㅜ.ㅜ

  • 후회중

    장면 상상해보니 정말 저같아도 울화통터질것 같아요 님 댁 남편분만큼은 아니지만 저희집 남편도 좀 그런끼가 있어서 천불납니다ㅡㅡ
    실제로 그런일로 싸운적도 있구요.
    남앞에선 할 말도 못하면서 제 앞에선 너무 잘합니다 얄미운 남의 편....
    제가 잘 써먹는 방법은 내가 먼저 얘기하면 더 한발짝 물러나는것같아서 은근 시킵니다
    약한척하며ㅋ
    여자라고 더 무시한다 라고 꼬시며 한번 두번씩 시키니 본인이 하기도 하더라구요ㅎ
    아직 멀었긴하지만요
    님은 결혼초 이신듯한데

  • 울트라

    감사해요... 남편은 그래놓고 속편히 자고... 전혼자 우울해하면서 컴터하고 있네요...ㅜㅜ 좋은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노력해야겠어요...

  • 미련곰팅이

    힘 내세요!
    그렇다고 저 처럼 남한테 지기싫어하는 사람보단 좋잖아요
    (^-^)v

  • 어른처럼

    아아아 저 오죽하면 주례분이 남편단점 얘기하래서 저거얘기했어요.. 주례사에 저내용있었어요.. 단점일수도 있지만 좋게생각하라고... ㅜㅜ

  • 하람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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