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니가 거기 예물보러간다고 이야기 듣고.. 뉴스보고 놀래서 난리났었는데..
저녁에 언니랑 예비형부 멀쩡히 걸어들어오며 왠지 기분이 별루라서 다른백화점 돌고왔다고 왜 드러냐고 했던...
저희는 그날을 잊을수가 없어요.. 우린 언니랑 예비형부가 거기 있다고 엄청 울었거든요...

전 당시 남친이랑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즈 경기 보고있었어요. 헬기 뜨고.. 그래서 왜그러지 했는데...
제 고딩 친구 둘은 여름방학 시작되서 처음으로 알바 했는데.. 거기가 삼풍 백화점이였어요.. 건물이 아침부터 냉방도 안되고 이상했대요. 암튼 둘이 손 잡고 나오자 마자 몇 초 사이로 와르르 무너졌대요..

외삼촌이 바로 옆 아파트 사셨는데 하루종일 연락안되서? 엄마가 계속 전화하시던거 기억나요

집 근처인데다 그날 백화점에 수선 맞긴옷 도착했다고 연락와서 찾으러 가려다 집에 손님 오시는 바람에 못 갔는데...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전 중딩때 학원에서 수업 듣는중 쌤이 말해줬던것 같아요

전 뉴스속보로~~ 그날 수업이 없어서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언니가 부르면서 뉴스 보라고...그러다가 삼풍백화점 자주 가시는 고모가 생각나서 가족들이 고모한테 전화하시는데...전화를 안받으셔서 친척들이 다들 돌아가면서 전화하셨어요....

저는 고등학생이어서 야자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친구들이 웅성거리며 알려줘서 늦게 알았어요. 거짓말이라며 말도안된다 했는데 그 사고로 삼풍백화점에서 알바하던 사촌 오빠가 하늘로 갔네요ㅜㅜ 지금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아요 아직도ㅜㅜ

저도 초딩때 뉴스속보 떠서 알았어요ㅜ

전 대학3학년이였는데 아는선배가 주차장을 운영해서 주차알바하고있었어요..돈 받고하는코너..알바시간도 거의끝나가서 거기 티비로 뉴스를 무심코보는데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말도안되는 뉴스가 나왔었어요..

저는 초등고학년이였는데 뉴스에서 보고 진짜 놀랬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