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시댁식구들 자체는 다들 개념있으시고 어차피 그 집안 며느리 된거 최대한 맞춰줘야겠다는 납득이 되는데.. 우리집 아버지랑 친척들이 더 싫어요ㅠㅠ 출가했는데 고조할아버지 제사까지 가야된다는게 참 이해가 안되고 아버지가 사위자랑 딸자랑 하고싶어서 여기저기 가라고 그러는데 장단 맞추다가 가랑이 찢어질거 같아요. 아버지랑 원래 사이도 나빴었고 제가 자기자랑 하고 하하호호 허세떠는거 못견디는 성격이라...더 그런가봐요..ㅠ 출가하면 친정에 애틋해진다고

많이 힘드시죠ㅠㅠ
저도 박사과정 중단하고 결혼해서 신랑중심의 삶을 살다보니 신혼 첫한달은 넘우울했어요 존재감도 없는거같고 결혼제도부적응자인가 자괴감도 들고..
게다가 지방으로 오게돼서 모든게 낯설고 생리까지 건너뛸만큼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신혼땐 다 그런거같아요 적응기간이 필요한거죠 새환경 새가족에요
전 결혼 3개월차인데 이제야 신혼재미 누리면서 살아요
집안살림도 내 일이다 자부심갖고 꾸리다보니 하나하나 새롭고, 결혼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다가 요리도 내

저는 차라리 회사 다니면.. 주말에 불러도 회사 바빠서 주말출근 한다고 뻥이라도 칠텐데.. 지금은 노는거 다 알아서 핑계거리도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초기에만 그러는 거겠죠..?ㅜㅜ
계속 그러면 진짜... 이렇게는 계속 못살아요..ㅠㅠㅠㅠㅠ
친척들이나 부모들이나 당사자들 생각 안하고 자기들만 신난거 보면 짜증이 확...
결혼식도 그렇고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왜 이렇게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만 많은건지..ㅠ

사실 남편이야말로 주중에 일 하고 주말에 쉬지 못하고 행사 끌려다녀서 피곤해하거든요. 그래도 대화해보면 남편은 어차피 해야 할 일 기쁜 마음으로 하자.. 하는데; 저는 성격이 싫은일은 죽어도 싫은가봐요..사실 저는 친척들이 정말 싫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거든요. 정말 취업이 답이네요..

결혼초라 그런거예요.
자식자랑 하고싶은맘..저희 부모님도 그랬어요.. 시댁도;;
근데 그건 초기에만 그러고.. 나중엔 괜찮아지시겠죠.
글고 너무 스트레스만 받지마시고 해소할길을 좀더찾아 보심이..남편한테도 말씀하시고..공부에 집중하고싶다고.
에긍..힘드실텐데 좀더 힘내시고 취업 빨리하시길!!!!
힘내세요!!!^^

정말 결혼을 왜했나... 때려치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저도그랬어요‥환경이바뀌니힘들수있죠‥양가집행사ㅎㅎ
초보새댁들에게는벅찰수있어요ㆍ전한참그런맘들고힘들때임신까지해서진짜다때려치우고싶더라구요‥힘내세요‥

네 제가 욕심만 없음 괜찮을텐데ㅠ 신랑은 제가 집안일에 신경 잘 못쓰니까 대기업이나 외국계 큰 회사 갈거 아니면 집에서 살림하라그러고ㅠㅠ

결혼 후 정말 힘드신가봐요......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마음도 여유가 없으신 듯해요.
특히 일에 대한 욕심때문에 괴로우신 듯
재취업 하심 그런 걱정 싹 다 날아가니 조금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