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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가 없어요.

저는 친구가 없어요.

이든샘

결혼한지 4개월 되어가요.
결혼준비하면서 모아 알게됬고,
요즘은 서운하고 힘든일 있으면 모아부터 클릭하네요.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 글에 같이 공감하고 위로하고,
저도 힘들때 글쓰고 위로받고 그래요.
저는 친구가 별로없어요.
제가 말이 많지않고, 얘기를 잘들어준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말하기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힘든얘기를 하다보면 치부도 드러내고 울기도하고 그런 친구들보면서 얼마나 힘들면 이럴까 싶어안쓰럽고,
나를 그만큼 믿는거라 생각해서 고맙고 마음이 더 쓰이고 그랬네요.
그런데 제가 힘든일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일은 점점 꼬이고 저는 어느순간 자존감 바닦에 비관적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친구중 한명이 제가 예전같지 씬喚걍?않다며 서운해하길래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내가 여유가없다.나 힘들다고.
뭘바라고한건 아니었지만, 전 그친구가 아무리 작은일로 힘들어해도 본인한텐 큰일일수있다 생각해서 항상 위로해주고 바뻐도 시간내 만나서 밥사주고 술사주고 했었네요.
그런데 제가 힘들다고 하니까 그친구가 그러더라구요
해줄말이없네.라고ㅎㅎ
그후로도 그친구는 하소연이나 뒷담화가 하고싶으면 저를 찾았고, 저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서 멀리했네요.
다른 친구들도 그래요.
저는 늘 본인들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항상 그자리에 있기를 바라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안받아주면 변했다.고 얘기하고.
그러던중 결혼하면서 인간관계 정리가되더라구요.
본인보다 먼저 결혼한다는 이유로.
본인전남친이 제남편 친구라는 이유로.
본인결혼생활보다 제결혼생활이 경제적으로 조금 낫다는 이유로.
결혼하면 어차피 자주못보고 멀어질거라는 이유로.
다들 이유가 있더라고요.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는 사람을 다믿어서 병이라고.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판단도 하기전에 마음주고 잘해주지말라고.
그땐 이해를 못했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저는 그랬었네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없어요.
오늘처럼 힘들고 사람이 그리운날에는 이사실이 더 서럽게 만드네요.

  • 두나

    저도 진짜 친구는 ㅠ.ㅠ

  • 내꺼하자

    그런거 같아요 항상 몰려다니고 친한척 하는사람들도 시간지나면 다 떨어지게 말연 그러고 또 다른 라인 형성되고 그런것 같아요 전 그냥 밖에서는 아는척 하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사람은 없어요
    간 쓸개 빼줄것 처럼 친하게 지내는게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든것 같아요
    그러면 더 그 사람들 한테 집착하게 되고 조금만 안챙겨주면 서운하고 밉게 느껴 지고 그냥 밖에서 만나면
    반가운 안부묻고 그정도 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 에드윈

    공허함을 친구로 채우려 하지마세요. 순간이에요~ 주변에 그런사람들 보면 안쓰러워요...

  • 개랑

    남는건 가족뿐이더라구요!!

  • 모두다

    힘내세요..친구도 내가 여유있고 돈있고 할 때 좋은거지 내가 힘들 때는 남이에요. 윗분 말씀처럼 좋을 때뿐이고, 안좋을 땐 아무소용 없어요. 진짜 힘들 때 도와주는건 가족이죠.^^ 든든한 가족 생각하시면서 지내세요~^^

  • 갤2

    저희 시어머님이 늘하시는 말씀이 남은 좋을때뿐 아무소용없다고 내 가족 우선이고 내 가족뿐이라고
    든든한 가족이 있으시잖아요^^ 힘내세요!

  • 슬아라

    힘내세요~ 생각보다 마음주고 했던 사람들도 정작 필요할 땐 등돌리는 게 친구일 수도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높이시구, 다른 인연도 만들어 보세요~

  • 텐시

    님 마음 넘 이해가 되네요.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한편으론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아프네요

  • 바다

    힘내세요. 저도 결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존재하는 친구라면 저도 사양이에요. 서로서로 노력해야지 좋은관계 유지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토닥토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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