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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힘듭니다...

너무 너무 힘듭니다...

마법

남친이 다른 사람이 생겨서 8월 말에 헤어졌어요.
여러번 글을 남겨서 다들 아실듯..
아 챙피하네요 ㅠㅠㅠㅠ
저희가 같은 교회를 다니는데,
헤어져도 교회는 둘다 다니기로 했어요.

저번주 토욜에 헤어지고 처음으로 교회 청년 모임을 같이 했습니다.
안갈려고 안갈려고 했는데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기에
피하지 말자 하고 눈 꼭 감고 갔습니다.
모임에서 서로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하고 눈 피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또 마주보고 앉게 되어 버리고
휴,,,,,,, ㅜ.ㅜ
저는 전 남친보단 인간관계가 넓어서 두루 두루 다 친하게 지내요.
토욜에는괜시리 민망하니깐 아무렇지 틜シ망?않은척
친구들하고 더 깔깔거리고 웃고 놀고,,,
저 친한 이성친구들이 좀 있거든요...
친해서 아무 꺼림낌도 없고,,,
일부러 그 친구들 하고 놀고집에돌아와서는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이루고 그럽니다.

그 친구는 저한테 미안하니깐 카톡으로 자꾸 미안하다고 문자넣고,,,
계속 무시하다가 모임있었던 토욜에는 나 괜찮다고 그리고 자꾸 미안하다 고맙다
하지 말라고 자꾸 그러면 괜시리 불편해 진다고.... 답 했습니다.
서로 피하지 말자고 카톡으로 그랬어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랑 다같이 볼링 치러 가는데,
저도 가고 전 남친도 가고...그랬습니다.
서로 피하지 말자 했으니깐요...
제가 예전에 볼링을 개인교습 받아서 좀 칩니다. ㅋㅋㅋ
가서는 스트라이크도 하고스페어처리도 하고 신나게 치면서
서로 하이 파이브를 하는데 서로다른 사람들 한테만 하고,,,
이게 머하는 짓인지... 그래서 제가 쿨하게 몇번 쳐 줬어요...
웃으면서 치지만 치는 내내 맘도 불편하고 짜증도 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옆에 있는 친구들하고 더 웃고 놀고,,,
나 쳐다보는 것 같으면 그 눈빛 피하고 싶고 그랬어요.
이제 나 쳐다보는 눈빛 예전 눈빛하고 달라졌는데
그냥 그 눈빛 피하고 싶어지네요.

시간이 지나야 익숙해지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그리고 저만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억울해요.
전 남친 얼굴을 보면 쟤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억울해요.
힘들고 말 할데는 없어서 그런지 자꾸 모아님들한테 남기게 되네요...
그래도 남기고 댓글 달아주시는 것 보면 위로가 되거든요 ㅎㅎ

  • 심플포텐

    시간이 약입니다... 괴롭고 힘들던 지금 이순간이 시간이 지나면 점차 아물게 되어 있더라구요...
    사람이라는 존재는...^^ 힘내세요 ~

  • 푸르

    제가 화도 제대로 안내고 헤어져 주고 교회도 나오고 싶다하여 나오라 하고...
    저 진짜 사람 좋은 듯 ㅋㅋㅋ
    저보고 그러네요 제발 화 좀 내라고...
    화 내야하나? 하고 생각해 봤더니 별루 화 안나더라고요...
    실망은 엄청 마니 했지만요~
    그래서 화 안나는걸 억지로 화낼 순 없자나 했습니다.
    볼링치는 날도 제가 삐긋하여 한 번 쿡 도랑으로 박았더니 엄청
    조아라 웃길래 미친듯이 째려봤습니다... 내기였는데 상대팀이였거든요
    그랬더니 고개 푹 숙이더라고요

  • 아서

    남친입장에선 너무 다행이겠네요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인간관계는 그대로 유지할수 있으니...
    억지로 괜찮은척 하지 마세요
    기분내키는대로 하세요 님 잘못한거 없잖아요

  • 행복녀

    제가 쏘 쿨~을 지향하며 살지만 요즘 좀 베베 꼬이는게 ㅋㅋㅋ
    그래도 조금은 맘에 위로가 되네요 ^^
    잘 이겨낼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 아리에스

    그래도 정말 멋지시네요. 그렇게 헤어진사람과 대면하실 수 있다니. 힘드실거같아요 정말. 그래도 위에분들 말씀처럼 정말 더더더 좋으신분 만나실거예요. 충분히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 상1큼해

    감사 감사 ^^*

  • 사에

    당근이죠!!
    비비드님은 더 좋은 사람 만날거니까요...ㅋㅋ

  • 날위해

    근데 저랑 전 남친은 지금 해외에 있구
    바람은 한국에 잠깐 나갔다가 난거라..
    새로운 여친은 한국에 있답니다....
    생각해 보니깐 샘통이네요...아 나 못됐나요?? ㅋㅋㅋ
    전 여기서 좋은 사람 만날거니깐요 ㅋㅋㅋㅋ

  • 베이비슈

    저도 미련은 없는데 이 상황이
    계속해서 봐야 하는 상황이 힘이 들어서요...
    저도 아무렇지 않은 척 완전 잘하고 있는데
    이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엄마가 여자는 가꿔야 한다고 새벽부터 미용실 끌고 가서
    파마를 했는데 좀 늙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괜시리 신경도 쓰이고 ㅋㅋ
    당 당 하게!!! 화이팅!!!!

  • 초코초코해

    이궁....
    다른 여자 생겨서 헤어진 남친...깨끗이 잊어주세요..
    물론 맘이야 힘드시겠지만...
    우째요...남친은 아무렇지 않다니...님께서도 더 씩씩한척 하시고..
    외모도 더 신경쓰시고......당당하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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