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마다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을 안해서 답답해 뒈질지경입니닷... ㅜ..ㅜ
슬아라
저희는 20대 중반 커플이구요 동갑내기에요 .
만난지는 그리 오래 되진 않았어요 .
좀 독특하게 만났어요 저희는 .. ㅎㅎ
그래서 더 애절하고 더 사랑하는것 같네요 .
장거리구요 .
일주일에 2번은 만난답니다. ㅎㅎ근데 이놈이 싸우기만 하면 무슨 꿀을 입에 딱 붙혔나 말을 안해요 .
대화 조차를 이어가질 못해요 .
성격이 무뚝뚝 하냐구요 ?
전혀 안그래요 .
얼마나 능글능글 하고 장난끼도 지대로고 완전 웃겨요 .
근데 싸울때마다 말을 안해요 ....
도대체 왜그러냐고 버럭버럭 지랄지랄을 해도
할말이 없데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어렵데요 .성격도 되게 단순해요 .
도아니면 모 ... -_-
보니까 아부지 성격이 그렇드만요 ??
아부지는 굉장히 무뚝뚝하시기도 하지만 싸울때 아무말도 안하신다네요 .
얘는 싸워서 서로 기분만 상해서 목청이 높아지면 거기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화 끊으라고 지금 통화하고싶지 않고 혼자있고싶다고 그래요
제 성격은 그자리에서 와장창 다다다다 쏴부치고 속시원하게 뒤끝없이 하는걸 원하는데
이딴식으로 나오니까 싸울때마다 열불이 터지네요
저요 .
남자한테 죽어도 지는 성격 못되요
후회를 했으면 했지
제가 기분나쁘면 남자 자존심이라도 밟아놔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아무리 좋아해서 만난다 해도 절대로 져주거나 배려하지 않아서
오죽하면 저희 엄마가 저 만나는 사람들 보면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같으면 너 안만난다고 그런답니다 ㅜㅜ
제가 고집도 쌔고 너무 이기적으로 굴어서 ...
근데요 . 이 사람한테 만큼은 나름 이해 하려 해요 ...
이사람 화나서 막말하고 소리질러도 절대 헤어지자는 말 꺼내지도 않고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지도 않고
숨을 크게 쉬면서 .. 말이 좀 심한거 같은데 .. 라며 참고 참습니다 .
이사람도 정말 제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주는게 느껴지고
너같은 여자 없다고 항상 고마워 하는데 ..
맨날 싸우기만하면 대화를 안하려고 하니까 욕이나와요ㅋㅋㅋ
오늘도 대판싸우고 말을 안하길래
제가 존댓말로 대화하자 해서 또 풀었네요 ..아주 애 키우는거 같아요 ....
다른건 정말 다 좋은데 ..................
제발 입좀 벌려 .......
뽀뽀할때처럼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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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드
님..진짜 잘만나신거에엽..^^ 제가 님처럼 좀 안아무인에다가..그랬었거든여..근데 전 울신랑 만나서 된통 당했답니다 --;;; 그리고 님도 아신다면 성격 조금은 고치시는것도..님을 위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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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koHolic
동감이예요.!!!!!!!!!!!!!!!!!!!싸움이안되는게 다행이라생각하고살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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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몬
전 그럼 그냥 혼자 막 싸붙이는데.. 듣던지 말던지.............. 그러다가 막 달려가서 나 화났으니깐 얼른 사과하라고 막 괴롭혀여.. 그래서 끝가지 미얀하다는 사과 받아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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갅쥐누뉨
우리도 그러는데... 싸우면 울남편 입꾹~ 전 더 싸우게 되던말던 뭔 얘기를 해가며 풀어야되거든요.
참...그거땜에 돌아버리는줄........ 싸웠는데 코골고 잠이 오냐고요~~~?? 확~~!!! -
연다홍
엊그제는 하도 말을 안하고 해서 쏴부쳤더니 왜 지랄이야!!!!!! 라고 소리지르더라구요 ??
승질나서 제가 먼저 야 끊자 하고
저나를 뚝 끊고 그 다음날 밤까지 서로 연락 안했어요
저 원래 제가 먼저 하는 스탈이거든여..
근데 저도 오기가 생겨서 연락 절대 안했죠 ...
다음날 남친이 가족끼리 여행가서 밤에 저나가 왔더라구여 ..
다죽어 가는 목소리로
\ 보고싶어서 전화했어........ \ ㅋㅋㅋㅋ
누나를 바꿔주는데 놀지도 않고 핸드폰만 쳐다보고 -
얀
우리 부부 성격 같네요. 연애기간까지 약 20년 정도 돼요. 첨엔 싸우다가도 자는 모습에 기가 막혀 깨워서 사과듣고 재웠는데 이젠 그러려니...나도 말을 안해버려요. 한달동안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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