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복으로 예비 신랑 맞춤 정장을 구입했습니다.
가봉작업까지 완료 후 2주만에 옷을 받았습니다.
옷 받은 다음날이 습슁??스튜디오 촬영일이었고 촬영 날 입을 예정이기에 그 날까지 작업을 완료해달라고 부탁드렸었습니다.

집에 와서 입어보니 바지는 사이즈자체가 잘못되어 엉덩이 사이에 바지가 끼더군요.
게다가 바지 안쪽의 뒷주머니 원단이 와이셔츠에 달려 올라가 바지 안쪽에 손을 넣어
뒷주머니 옷감을 일일히 펼쳐주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골반은 사이즈 불량으로 끼고.바지 원단이 여러군데 울더군요.
바지통은 사이즈를 잴 당시와 달리 너무 넓게 되어 었습니다.

쟈켓 또한 팔과 겨드랑이 사이가 끼어 움직임조차 불편했구요.
앞단에 다림질이 잘못되어 다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선명하게 다림질이 되어 있어 복구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옷 불량에 관해서는 죄송하다는 표현조차 없으셨고
수선해서 입으면 된다만 반복하시더군요~
기분좋게 예비신랑 정장을 맞춤으로 이쁘게 입히고 싶어서 백화점가서 살수 있는 것을 맞춤까지 했더니
더욱 엉망이더군요.수선해서 입을거면 뭐하러 맞춤을 하나요?
높은비용과 긴 시간을 할애하가면서 수선을 할거면 맞춤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맞춤은 원래 수선해 가면서 입는것이라는 엉뚱한 말씀만 하시더군요.
수선해 놓을테니 와서 찾아가라고.
맞춤옷이 오히려 기성복보다도 사이즈며 핏감이 엉성하여 환불을 요청했더니 무조건 환불은 안된답니다.
맞춤에 환불은 없다고 하네요.
잘못 만들어진 옷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고, 오히려 고객에게 조용히 하라며 반말까지 하네요.
살다살다 고객에게 반말하는 판매자 처음 봅니다

저희는 스튜디오 촬영시에 입을 예정이었던 이 옷의 불량으로 평생에 한 번 뿐인 촬영에 피해를 입었고
기분좋은 출발인 예복이 이 지경이라 수선해서 입는다고 해도 기분좋게 입을 수 없습니다.
단 한마디 사과도 없는 이 사장님을 어쩌면 좋을까요?

강남에 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맞춤 양복점입니다.
나름 아는분께 옷 잘 만드시다고 하셔서 먼길 찾아갔었고요.
가봉일도 잘못 알려줘 헛걸음까지 하게 만들더니 결국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저희가 예민한것도 아니고 제 3자 역시 옷을 보더니 불량 맞다.어디서 이런옷을 사왔냐고 하더군요.
다른 업체 전문가 역시 옷 제작에 문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춤은 수선해 가면서 입는것이고 내가 이 일만 30년 넘게 했다고.날 뭘로 보냐면서 소리만 지르더군요.
옷이 문제가 있다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촬영일에 못입게 되었서 참으로 미안하다 등의 사과가 먼저인데
수선해서 입으면 된다. 옷은 제대로 만들었다. 수선해가면서 몸에 맞게 입는거다.

기존에 입던 옷을 입고 그 옷의 핏감과 사이즈를 말씀드렸더니
입던 옷이니 몸에 맞게 변형이 된것이고 새옷 역시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맞춤을 수선해서 입을거면 왜 사이즈 재단을 하나요?
다른옷도 아니고 예복인데 정말 속상합니다.
예랑이에게도 너무 미안해서 얼굴을 쳐다볼수가 없네요 ㅜㅜ

이럴 경우 환불이 가능한가요? 옷은 일단 양복점에 두고 온 상황입니다.
소보원에서 해결이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