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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부모님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

좋은 시부모님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

다가

신랑도 신랑이지만, 저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결혼 잘 했단 생각이 넘 많이 드네요 :)
제가 지금 임신 중이고 주말부부인지라, 신랑도 주말에만 보고(저는 아직 친정에 살고 있어요)
2시간 거리의 시댁에는 명절 이후에 한번도 찾아뵙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신랑이 친정에 놀러와서 친정 식구들이랑 시간을 같이 보냈거든요.
딱히 뭘 한건 아니지만, 그냥 식사하고 같이 쇼핑하고? 그정도 였는데..
시부모님도 보고싶고 가까이 계시면 이렇게 울 부모님처럼 식사하고 가까운데 놀러도 가고 할텐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부모님 한참 못 뵌 신랑도 안쓰럽고 해서..
어머님께 용돈 조금 보내드리면서 저희가 오래 못 찾아뵈어서 죄송하다고, 아버님과 맛있는거 드세요.
했더니 그 마음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저녁에 아버님이랑 외식하셨다고 ㅎㅎ
기분이 너무 좋으시다며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신랑한테도 고맙다고 전화하시고요 :)

신랑도 어머님 아버님이 즐거워하니까 덩달아 기분 좋아져서
전화와서는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네. 고마워 여보 하면서 자기가 더 잘할께, 하면서 고마워 하고..
진짜 별거 아닌건데도 온 식구가 기분이 좋아져서 저도 너무 행복해졌어요.

시댁 갈때마다 부모님이 얼굴 보는게 제일 기분 좋다고 해주시는데,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했거든요.
근데 죄송하다고 말 하는 것 까지도 그러지 말라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너희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면 된다고 해주시는 울 시부모님 ㅠㅠ ㅋㅋ

신랑한테도 고맙고, 부모님께도 고맙고, 저는 참 시집을 잘 온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말하긴 쑥스러운 얘기라, 오늘 어느 분이 시어머님 자랑 하시길래 저도모아에 자랑 한번 해봅니당...ㅎㅎ

  • 한결

    앗 ㅋㅋ 부모님 모시고 사시나봐요. 진짜 큰 효도를 하고 계시네요!! ㅠ

  • 먹딸기

    부러워요~일단 따로사셔서 ㅎㅎㅎ

  • 종달

    맞아요!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ㅋㅋ 서로 잘하는 것에 대한 코드가 안맞아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ㅋㅋ

  • 단순랩퍼

    그쵸? 작은 선물에도 넘 좋아하시는 부모님 보면 찡~해요 ㅠㅠ

  • 한봄찬

    정말 복 받으셨네요 잘할때 진심으로 고마워하면 더 잘하고 싶더라구요 저두 시댁갔다가 집에 올려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두분 서있는 모습이 눈에 밟혀서...

  • 상1큼한렩

    저도요 저도요 ㅋㅋ 가끔 올라오는 신랑자랑, 시댁자랑 보다가 저도 한번 올려봤어요 :)

  • 안찬

    그쵸? ㅋㅋ 잘해야겠어요 ㅠ 감사합니다 :)

  • 엄마몬

    복중에 큰복입니다~~

  • 통꽃

    우리는 참 행복한 며느리네요 :) ㅋㅋ

  • 가을

    그쵸.. 복이죠... ㅋㅋ
    저도 복받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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