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명절에 저한테 이혼하래요
자기아들 충분히 재혼시킬수잇다면서 8월1일에 제가출산
했어요(아들)
아기만 두고 이혼하래요 이혼하라는이유는...
시어머니가 저 완전시러했어요,
시어머가 바라는며느리상이

직업:공무원,선생,간호사,은행원(계약직,정직개념없으세요)
친정재산 있고 시집올때 집한채해오는며느리를 바라셧어요
근데저는 위에 조건에 해당이안되네요...
학벌도 고졸,직업은 통신공무쪽...
남편스펙은 목포ㅎ대출신 직업은 단위농협 계장
(남편연봉 저 아가씨때받뇟씨때받던연봉이랑 같아요...실수령삼천정도)

손아래동서가잇는데 동서는시집올때 35평 아파트해왓거든요

작년에 임신전 저한테 불임이라며(점쟁이가불임이라햇데요)
악담,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아이지우라고했고..

아들낳으니...이제와서 우리강아지~ 드립치시는데 소름이
다돋더라구요...아기 수술해서낳앗는데 퇴원하고 시댁바로
들럿어요(섬에살아서 시댁은육지) 출산한지 일주일밖어안된
저한테...신랑 예전여친얘기꺼내며 그애도나쁜애아니엇데요

정말 죽고싶엇어요...

산후조리조못해서(돈무서워 조리원 못갓고,산후도우미 건강
보험료 부부합산초과로 지원불과 월급쟁이가봉이네요...)
몸도아파죽겟는데 추석에 그래도시댁갔어요,아버님도환갑
이고 신랑도장남이라 내할도리는해야겟다시퍼...

추석엔갓더니 신랑 예전여친이 조건더죠앗다고하는데
참...말인지막걸리인지 그러면서 저더러 아기만두고
이혼하라는데 가슴이먹먹한게 ... 마치내가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빈깡통이 된거같네요

내가 시어머님 끔찍할정도로시른데 신랑을택한이유...

지나친부모간섭으로 인해 신랑은 부모가원하는데로 섬으로
직장들어갓어요(단위농협,발령이섬으로)
섬생활에 신랑은우울증생겼고 자살이란 생각줄곧하며
자살해도나오는 생명보험까지 가입해 죽으려햇엇어요...

연애때 시엄마한테질려서 결별얘기햇더니 죽고싶다고...
(시엄마땜에 저앞전에 교제중이던 사람과 결별)
그게무서워 지금의신랑이랑 아이까지낳게된지금의 난...

내가너무 지치고죽고싶어요...아가도이쁜지모르겟고...
이혼하자니 신랑죽을까봐 그리고태어난 아가한테 너무미안
한데...하루에열두번은더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