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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렇게 살아지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지네요

아놀드

오늘 제사정을 유일하게 아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친구가 제목소릴 듣더니 좋은일 있냐고 신랑하고 좋아졌냐고 하네요
각방 쓴지 벌써 5개월째이고 그냥 아이 엄마,아빠로 살고 있어요
첨엔 울고불고 했지만 어느덧 이런 상황에 제가 익숙해졌나봅니다.
아이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매번 숙이고 들어가는 제자신이 불쌍해서 더는 못 하겠어요.
저도 사랑 받고 싶고 알콩달콩 웃음소리 끊이지 않게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버틸수 있을지....
우울한 맘은 없어졌지만 아이에게 조바심 내고 욱하는 절보면 너무 무서워요.
정말 어떻게 사는게 답인지..

  • 봄여우

    참산다는게먼가싶을때많은것같아요..
    혼자안고살지말고얘기하면서푸세요.
    님은혼자가아니란사실!응원할께요.자주봐요

  • 머슴밥

    마음이 아픈말이네요 ㅠㅠ 힘내세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를위해서라도 두분이 꼭좋아졌음바라네요 ㅠㅠ

  • UniQue

    네 너는너 나는나 이런맘으로 살고 있는데 제맘 한구석에 미련이 남았나 봐요

  • 한란

    빙고~

  • 허우룩

    행복이님..우선..맘이아프시져..하지만 아이봐서참으시고꾹..누르세요..그냥신경도쓰지말고냅둬버리고 너는너나는나..자꾸생각하고집중하시면 아기볼때도에민해져여..힘내시구요 분명한방의날이올꺼에요..!

  • 여울가녘

    네 행복해 질려구요
    약의 힘을 조금 빌려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좋아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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