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이야기.. 제3자입장에서 조언좀 부탁드려요..(조금 길어요..; )
피라
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제가 9살때 이혼을 하셨었는데요. (지금은 29)
그동안 아빠랑 여동생이랑 친할머니할아버지/고모들 슬하에서 지냈었습니다.
엄마랑은 9살 때 떨어졌지만. 중학생이 되어서 다시 만났고, 그 때 부터 지금까지
4식구가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연락도 하며 만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오다가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터는 저랑 동생이랑 둘이 같이 살고 있고 아빠는 지방에서 생활하고 계셔서
엄퇼>엄마가 가까이에서많이 지켜봐 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결혼하면 동생은 엄마랑 같이 살게 될 거고 이제 거기가 친정이 될거고..
엄마가여자 결혼하는데에는 엄마 손길이있어야 한다고 옆에서 많이 신경써주시고, 또동생도 걱정되서 같이 지내기로 했거든요..
아빠나 고모들도 딱히 반대하거나 그런거 없이 그게 좋겠다 하시면서 오히려 동생이 혼자지내는게 걱정이었는데
잘됐다하시더라구요..
물론아빠는 아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계시구..
이런 사정을 신랑도 알고있어요. 만난지 7개월 쯤 되는 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건 개의치 않으니 괜찮다 하긴 했었고.. 그 때는 결혼이야기가 구체화 되기 전이라..
아직 오빠쪽에는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겠다 하였어요.. 오빠도 그러자고 했었고..
결혼이야기 나오고 그러면 그 때 타이밍 봐서 하는게 좋겠다고 했었죠..
연말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구체화 되면서 부터는 엄마아빠 저 동생 , 오빠 이렇게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도 여럿 있엇고..
물론 상견례도 두분 같이 나갔고, 결혼식 때도 물론 두분 같이 오실 거구요.
저희 쪽 고모들이나 다른 가족들도 다 그렇게 알고 계시구..
지금은 여느 가족 못지 않다만.. 과거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
시댁은 모르고 계시는데..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이런 이야기를 할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요.. 오빠는지금이라도
말씀을 드리자는 의견이에요.. 자기 부모님들도 그냥 그러냐고 하실 정도지
그걸로 트집잡고 그러시지 않을거라고.. 더 나중에 말씀드리는 것 보다 낫지 않겠냐며..
저는 사실 .. 제 입장에서는.. 괜히 긁어부스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고..
한 3일을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쪽이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진짜 나중에 시부모님이 알게 되시면.. 일이 더 커지는게 아닐지..
지금 말씀드렸다가 혹시 문제생기는거 아닐지.. 이야기 안하느니만 못한게 아닐지.. ㅠ
착잡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조금 길었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하아.. 쓰고나니 또 답답해지네요.. 에휴..
3자의 입장에서 한 번 바라봐 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
꽃내음
쪽지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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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알찬
조언 감사드려요... ㅠ 참고해서 열심히좀 더 깊게! 신중히! 생각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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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S2아
저는 말안해도 될듯 하네요...
말그대로 사돈은 사돈이고 어려운 자리
결혼하고 사돈끼리 만날일없고
이혼 사실 이야기하면 나중에 살다보니 그이야기가 본인에게
마이너스로 돌아와요...
전 20년차 주부인데 역시 시집은 시집이예요... -
해지개
그냥 시원하게 말씀 드리라는거죠 부끄러운일도 실망시킬일도
아니니까 ~~타이밍상관없이 ~걱정할것없이 말씀 드렸음
좋겠네요~~ -
카프리콘
그런걸까요 ? 저도 사실 이혼을 한 건 부끄럽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뭔가 그래도 말하려니
괜히 긁어부스럼일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하는생각도 들고.. 의견 감사드려요 ㅠ -
오미자
문제될일두 실망할일두 아니지만 아직 말씀드리지 못한 상황에서 타이밍 문제로 고민중이신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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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그게 문제될인인가요~~?아님실망할일인가요~?
전 이혼하셨구 사이않좋구 식때두 상견례때두
엄마만 참석하셨구 결혼이야기 나오기 전부터 다
말씀드렸어요~~제가 어렸을때 일이고~
제탓이 아니니깐요~~ -
스릉흔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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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솜
지금 말 꺼내는게 나으실거란 말씀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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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말하시는게 나중에 알게되면 더실망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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