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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데..

어린이날인데..

시크포텐

어린이날인데 집을 나와버렷습니다..
집에서 신랑과 말다툼을 한뒤 피자를 먹고 잇는 아이들을 놔두고
집을 나왔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암이 전이가 되서 지금 심각한 상태거든요
수술도 마취가 안될..체력이라고 수술이 무리라고 하네요
저흰 외아들며느리에요
그리고 아버님과 저희 남편이 같이 사업을 해서
거의 같은 생활권이엇죠..분가해서 따로 살기는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어린이날이지만 애들 장난감이나 사주고
어디 놀러 가지는 않아야겟다고 (상황이 그런지라) 서로
얘기를 햇어요..

그러던 중에 어제 저녁에 애기아빠가 퇴근을 하고
저녁을 차리던 중에 눈치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 너희 어디 놀러가냐 고
<고
물엇답니다..
그래서 애기아빠는 안갈거라고 대답햇다고..
그러니 어머니가 당분간은 어디 나갈 생각마라고
하셨답니다..

안그래도 조용히 보내려고 햇는데,,
그런말을 굳이 하셔야 햇나 싶기도 하고
고분고분한 남편이 마마보이로 비춰지며
싫은 감정이 쑥 올라오더군요..

저희 어머님
저희가 별탈없이 살아도 안좋은 소리 하시는 분이에요
제가 애기 낳고 다크가 심해져서 눈밑이 어두우면
어디 맞았냐고 하시고,,
암튼 좀 오바하는 스타일? ..
이런 거 안당해본 사람은 제 심정 몰라요
위해주는 듯 하시면서 자존심 팍 상하게 하고
빈정상하게 하시고,,
은근..이간하시는거 같고..

그냥 내가 예민한 거겟지..
내탓을 하며 살아도
상한 마음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평소엔 저에게 잘하던 신랑도
왠지 변하는 거 같고..
이런 일로 말다툼하면
...늘 반복되는 거 같고
애들만 불쌍하고..
마음에 돌하나가
얹혀 잇는거 같애요..

그래서 외아들한테 가지마라고
어른들이 그러나 봐요..
남편에게 10가지 장점이 잇어도
외아들은 그 엄마의 하나뿐인 자식이기에..
풀 수 없는 미묘한 문제들이
생기더라군요..

그냥 여기에다라도
푸념하고 싶어서요..
답답하네요ㅠ

나갈 때 남편이 한번 나가면
올생각 마라고 하더군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일진누나

    성격이죠 뭐.
    시엄마랑 대판 두번 싸워보고 신혼부터 시댁 때문에
    박터지게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라
    경지라면 경지에 이르게 된거 같네요 ㅎㅎㅎㅎ

  • 핫핑크

    아직은 전 경지?가 아닌가 봐요..ㅋ 왠지 속상하고, 서운하고 그러네요ㅜ 언제쯤?ㅋㅋ

  • 아쿠아리우스

    그게 바로 딸 키워본 적 없는 시엄마들의 특징인 것 같네요.
    자기도 여자면서 같은 여자인 며느리랑 얘기하는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저희 시엄마도 저한테 아무 얘기 안 하세요~
    저도 님처럼 저한테 뭔가 얘길 하시면 무조건 네 어머님 하는 편인데도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냥 차라리 저한테 아무 소리도 안 하는게 더 편하고 좋네요, 이젠 ㅋㅋ
    남편한테만 얘기해서 둘이 쿵짝쿵짝 하면 강건너 불구경 하듯 그냥 구경하는거죠 뭐.
    그러다 저한

  • 진나

    근데 문제는 저희 시엄닌 저한테 이런저런 얘길 안하구 남편한테 한다느데 문제가 잇다는거죠..
    그런말 저한테 하면 저는 네 그럴게요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대두 아들만 좋아라?한다는게 슬픈 현실인거죠..ㅡ.ㅜ

  • 꿈빛

    우리 친구해요~^^ 그냥 집에 들어왓더니 남편하고 애하고 같이 자고 잇네요
    ㅋㅋ 님 말씀 100% 공감,, 외며느리만 아는 그런..ㅋㅋ 맞아요 틀린 말아닌데
    아무 대꾸못하고,,삭혀야 하는..압니다~! 알아요

  • 각티슈

    만약에 그소리를 친정엄마가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분간 어디 다닐 생각말고 조용히 지내라는 말이요.
    \아휴, 안 그래도 그럴거야~ 내가 지금 어디 다닐 상황이야?
    나도 다 알아~ 엄만 별 소릴 다해\ 이랬겠죠?

    저도 님처럼 외며느리인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뭐 그렇게 못 들을 소리 들은 것도 아닌데
    시엄마가 하는 소리는 그렇게 거슬리고 짜증날까 생각해 보니
    말대꾸를 못하고 고대로 듣고 삭혀야 하니까 그게 짜증나는거더라구요.
    대놓고 할 말 못하고 참

  • 글길

    그런가요..ㅡ.ㅜ 저도 나름대로 힘들답니다

  • 물고기자리

    그정도 가지고 집나가면 전 허구 한날 나와야 되는것 같습니다~~~~

  • 부루

    아이들 생각하면 넘 미안하고 맘아푸고..ㅡ.ㅜ

  • 봄나비

    집에들어가세요
    그집이 행복의여왕남편님 집두아닌데
    ㅡㅡ
    웃기시네요
    아이들을생각해서라두 들어가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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