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김장을 하고 왔네요...
배추가 좀 작긴 하지만... 약 150포기정도...

친정엄마, 언니와 형부, 저, 저희 신랑, 올케...
사람 많지만... ㅋㅋㅋ
언니는 명품김치라며 완전 느린 손놀림...ㅋㅋㅋ
형부는 그걸 뭐라뭐라하고..ㅋㅋㅋ
친정엄마와 저희는 옆에서 깔깔깔...
손아래 올케는 어차피 느린 손놀림이라 참여에 의의를 두고 ㅋㅋㅋ
저희남편 이런저런 웃긴얘기 하면서 분위기 이끌고 ^^
(밤새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할텐데...)
지방출장으로 함께 참여못한 남동생은 김장김치 먹고싶다고 카톡으로 징징징...
미국에 있는 언니에겐 카톡으로 김장 생중계... 미국형부 김치통에 자기 이름이 환옇㎱?환영처럼 보인다고
빨리 미국으로 보내라하고...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하하호호 웃으며 김장시작 3시간만에 끝을 냈죠...
남편이 끝까지 고무장갑 끼고, 겉절이에 파김치까지 돕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
아무튼.... 그렇게 김장을 하고 점심을 먹고,,,,,,
저는 조카장난감사주러 마트에 다녀온사이...
잠시 낮잠을 잔 랑구랑 형부랑, 이쁜댕이 아들녀석까지 고추밭에 말뚝을 싹다 뽑아놨더라구요..
힘들텐데... 혼자계신 장모님 힘들다고 팔걷어부치고 도우니... 참 어찌나 이쁘고 고맙던지.. ^^

정말 이쁘고 자랑할만 하죠?? 가끔 얄밉긴해도 이럴때마다 참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