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갑자기 울컥하네요ㅜㅜ 정말 답답해서 모아에 올렸는데 어떻게 제맘을 콕 찍으시는지... 제가 딱 저렇게 말했거든요... 노력하는데 잘안된다...힘들다... 그러면 남편이... 그러면 바뀌는게 없다고 오히려 호통을 쳐요 ㅜㅜ 그러면 저는 또 말없이... 어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싶고... 이쁜쑤님 말씀처럼 다시한번 잘 어필하고... 저도 노력을 더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남편분이랑 아내분 성격이 정 반대라서 생기는 일이에요.
계획짜는걸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만났으니...
일단 남편분께... 본인의 성향을 어필하세요. 나도 계획짜려고 노력하는데 잘안된다.. 힘들다...
그래서 남편분이 아내분의 성향을 이해해주셔야죠.

제 친구도 님같은 성격인데.. 그런 친구랑 여행을 가려면 정말 답답하거든요..
그래서 전 그 친구한테 보기를 줘서 선택하게 해요. 주관식으로 말하라고 하면 말 못하니깐 객관식으로..
그럼 그 중에서

아... 제 남편이 원하는 아내상을 가지셨네요 ㅜㅜ 근데 한달에 한번씩 저렇게 계산하고 대화를하고 그런거 자체가 저는 좀 스트레스거든요 ㅜㅜ 몇번 노력은 해봤는데... 계획을 짜다가 남편이 화를내거나하면 머리가 멍해지면서 아무생각이 안나요 ㅜㅜ

저랑 신랑은 둘다 좀 계획적인 스탈인데요.
(예를 들어, 둘다 엑셀로 가계부 만들어서 같이 쓰고 있어요)
저희는 일단 빚이 있어서 이 빚을 언제까지 같자! 라고 계획을 세워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물론 계획과 실제는 항상 다르기에
매달 계획과 실제 차이를 계산해서 왜 이것밖에 못갚았는지... 담달은 무슨 경조사비로 얼마 빠져나가니깐 어케 저금해야하는지..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얘기해요

그리고 애기는 아직 없어서.. 그 부분은 그냥 좀 두리뭉실하게

너무 부럽네요 ㅜㅜ 저는 평소때는 저렇게 좋다가도 무슨 여행계획을짜거나 스킨쉽을 하거나하면 갑자기 다른사람이 되어버려요 ㅜㅜ 저도 자금쪽으로는 결혼전부터 적금이니뭐니 해서 그런건 하는데 그외적인것도 계획적인걸 바라네요 ㅜㅜ

전 4년 연애했는데 지금도 두근거리고 그래요
신랑이 너무 편해서 홀딱벗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배불뚝인데도 섹시하게 어딜돌아다니냐고..
완전 연애초보단 설레임은 많이 줄어들었겠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변한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설레이지 않는다고 말한건 실수인것같아요 저같으면 상처받았을듯.



저희집은 신랑은 현실주의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라며
제가좀 계획적이라 돈돈돈 하면서 여기저기 분산해서 적금 저축 보험 등 들어놓기도 하구요

저희는 아직 신혼1년도 안되었어요 ㅜㅜ 저는 스킨쉽을 좋아해서 좀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긴한데 그게 또 문제인것도 같구요 ㅜㅜ

아...심하당... 상처받을꺼같아요...

아..스킨쉽같은걸로요 ㅜㅜ 별느낌이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말을 하다가 뜬금없이 설레지 않는다고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