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다음주에 결혼식을 가야한다길래
결혼식? 누구? 했더니 OO이 동생이 결혼한다네...
참고로 저 신랑친구 연락잘안되고 저희 결혼식, 애기돌잔치 불참했고 결혼식축의도 없었으며
애기 돌잔치소식알렸을때도 나중에 애기선물이나 사줄께~ 하고는 또 잠적.... 연락 어쩌다 정말 한번씩 되는 그런분...
신랑하고 저 연애 9년 결혼 4년되가는데 저분 데 저분 본게 5번도안되요.... 신랑은 더 많이 보긴했겠죠
근데 보통 모임에 나가면 다른신랑친구들이 하는말들이 OO이 아직도 연락안되? 어디서 뭐한대냐... 이런식의 말들이에요
그정도로 연락잘안되는 친구...

물론 친한친구의 형제자매결혼식 참석할수있죠
제결혼식때도 저희 친정오빠친구들 많이 와주셨거든요
저희 친정오빠랑 1살차이 남녀공학 고등학교 같이 다녀서 오빠친구들하고도 두루두루다친해요

친정오빠가저한테 결혼준비로 바쁘니 전화나 한통씩해주고 본인이 밥사주면서 친구들한테 청첩장주겠다해서
초대해줬거든요 암튼 그랬는데

통~ 연락도 없다가 본인결혼식도 아니고 본인동생 결혼식초대를 그것도 미리 전화로 잘지냈냐 어떠냐
안부전화하고 내동생이결혼을한다 시간되면 와줄수있냐 하고 청첩장을보내준것도 아니고
전화한통없이 카톡으로 모바일청첩장하나 보내더니 동생이 결혼한다네... 이한마디....

저는 아무리생각해도 이건아니다 싶은거에요....그래서 최대한 기분상하지않게

신랑한테 꼭가야되겠냐는 식으로 얘기했더니화를 내내요.....;;;;

그러면서 신랑이 하는말이 그럼 내가 여태 형님(친정오빠) 친구들 결혼식갔던건뭐냐고....
제가 그건 그오빠들이 우리결혼식와줬었고나도 친하고 나때 축의금도 10만원씩했었고
그리고 그때 우리오빠가 내결혼식 초대하는거랑 지금 그 친구가 하는건 많이 다르지않냐
가더라도 너는 연락좀하고 그러지 이렇게 청첩장만 달랑보내냐말이라도 한마디 하라고 했더니
뾰로통해가지고는..... 심통부리네요....

충분히 갈수있는상황인건데 제가 너무 매정하게 재고따지고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