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사는 새댁이구요,둘이 직장 다니며 모은걸로 1억 미만 전세 구했어요.
살림이랑 가구 살거 아껴서 대출은 거의 갚았어요.
이제 2세 계획해야하는데 맞벌이로 둘이 계속 벌어도 아이 맡기는 비용하면 효율성이 있을까 싶고
제가 외롭게 자라 2명은 낳고 싶은데 그럼 1명 좀 키워 놓음 둘째 가져야 하고 그럼 전업으로 몇년 살아야하고요( 신랑도 낳을거면 2명이 낫다고 동의했어요)
서울에선 답이 없네요. 빌라를 매매하면 내 집 가지고 살 수 있긴 한데 빌라는사면서 떨어지니 손해 각오해야 하고요.그래서 지방에 살면 좀 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은 엔지니어고 결혼 하기전엔 천안이나 평택 제조업 모여있는 곳에서 일했었고,(본사 서울, 그러나 계속 고객사 출장)
성실해서인지 고객사 제조업장에서 스카웃 제의도 몇 번 들어왔대요. 그런데 그렇게 출장 다니기 싫어서 이직했고 현재 서울에 있는 출장 없는 직장에 들어갔어요(제조업 다닐땐 출장비 따로 나오고 밥이랑 차비 나와서 돈이 거의 안들어서 실수령 따지면 많이 깎였다고 하더라구요)
넌지시 제조업으로 다시 이직하면 어떻냐고 했어요.
어차피 아가 낳음 집에만 있을건데 서울에서도 친구들도 제작기 바빠서 만나지도 못할거 지방에서 동네 아가 엄마들 사귀는게 나을거 같다고 했네요.
지방에선 집값도 분명히 차이가 많더라구요. 천안 사시는 고모가 32평 2억 3천에 아파트 매매하셨다는걸 보니...지방 사시는 새댁들 체감은 어떠세요? 아가 키우기엔 어디가 더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