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문제?
후회중
결혼한지 이제 1년된 아직 신혼 남편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어머니와의 종교적인 문제로 머리가 아프네요..
이야기 하자면 길지만..
일단 결혼식을 기독교식으로 했습니다.
교인:어머니
교인이 아닌사람: 저, 와이프, 장모님, 장인어른 기타등등 식구들..
더군다나 처가집은 지방에서 올라오시고..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와이프였습니다.
한번뿐인 결혼습?결혼식인지라..울고불고 떼를쓰며 반대를 하였습니다만.. 저또한 반대를 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기독교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ㅠㅠ
평생을 두고 잘못한 행동같네요.. 집사람이 그 일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제가 목사님한테도 전화해서 찬송이랑 예배부분만이라도 빼달라고 했는데. 결국 다하더군요. 그뒤로 교회의 교자만 나와도 치가 떨립니다.
사건의 발단은 집사람과 제가 집을 사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새집 리모델링때문에 한참을 스트레스 받으며 이제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머니가 이사하고 집에서 예배를 들이겠다고 하시네요.
제가 안된다고 했죠. 그러더니 어머니가 집사람한테도 물어보시더라구요. 집사람도 선뜻 말못하다가 그건 아닌거같다고 생각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도 그냥 진행하시려는거같아서 몇일뒤 어제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에서 들이는 예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다시는 저희집에 오지 않겠다고 인연 끊고 살자고 하시더라구여. 30년 넘게 살면서 어머니한테 못난 아들이 안되려고 노력한게 모두 물거품이 된거같다라구요. 그냥 끊었습니다
도대체 뭘 잘못을 했길래 저러시는건지..
인연을 끊고 살라는건가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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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희집이랑 똑같았네요. 저희도 어머니가 상견례자리에서 교회에서 목사님 주례로 하자고 했다가 장인어른이 기분 나빠하셨죠. 결론은 저희랑 좀 다른게 저는 일반 예식장에서 하고 오기 싫은 사람은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랑 동생이 안오긴 했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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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츼
한 가정의 남편이자 가장이 되셨으니..
잘 막아주세요.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매주 예배참석으로 이어집니다.
그럴수록 부부 간의 금술은 깨질 우려가 커지고요.
부모 자식 간은 천륜이니.. 끊고자 하여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이번 폭풍만 잘 넘어가시고, 두 분이서 잘 사시는 모습 보여드리면..
다시 관계가 좋아질거에요 -
자올
집에서 매주 예배를 보는것도 아니고 단 한번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와이프 없을때 어머님과 같이 하시는건 어떠세요? 와이프 친정에 놀고오라고 하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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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
이제는 누군가의 아들이기에 앞서.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ㅡ
모두가 반대하는 종교행사를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결혼식도 그렇게했으면 많이 양보하신것같은데ㅡ 더이상 받아주지마세요. 한번두번 받아주면 더 심해집니다. 나중엔 예배도 같이 가자고 할테고 매달 집사들 데리고 집에 쳐들어올게 뻔합니다. 십일조를 내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
우울녀
앞으로 남은 지상최대의 전쟁은 커피전쟁과 종교전쟁 뿐이라는데~ 가정에서도 종교전쟁이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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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아마 예수도 겁나 불편한자리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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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예배인지 구지 싫다는대
왜그러나몰라요 한번 하기시작하면 끝도 없을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 에요 지금당장 안본다고
하시지만 그게어디쉽나요 -
한길찬
지금 단칼에 거절하지 않으심 차후 계속 반복일꺼예요.. 힘드시더라두 이번엔 어머니 뜻을 거스르는게 앞을 보더라도 편하실꺼같네요;; 전 시어머니가 독실한 기독교라 처음에 많이 힘들었어요ㅠㅠ 그런데 남편도 저도 꾸준하게 어머니 뜻 못따른다고 표현하면서 이젠 편하게 지내요~~ 중간에서 많이 힘들어두 아내분을 생각해서 힘내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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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2222동감 입니다. 종교문제 때문에 계속 힘들어 하실게 아니면 지금 이 시점에서 판단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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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
종교문제는 해결불가입니다...
님 어머님은 절대 포기안하실거요?
결혼하셨으니 어머니보다 님 아내를 더 소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님이 어떻게 행동하셔야 할지 잘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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