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때마다 얄미운 친구가 있어서.....
임금님 귀는.....여기가 대나무 숲이라 생각하고 글 올립니다.

제게는 고등학교 시절 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A양이있습니다.
종교도 같고, 생각도 비슷하고...고민도 많이 나누고 삶도 많이 나누고
평생함께할 친구라 생각했어요

평생함께할 친구라 그 친구에게 밥을 사주고 차를 사주고 선물을 사주는건
하나도 아깝지 않았寵?않았어요
(친구는 학생, 저는 직장인 그래서 만나면대부분 제가 계산 했어요)

그런 친구에게 소개팅을 해줬어요(남자아이도 저랑 친한 친구였어요)

서로 맘에 들어 사귀게 되었고 2년 동안 잘 만나더라구요

근데요...2년동안 저한테 밥 한번을 안사더라구요...ㅜ

한번은 위에 A양 커플과 친한동생과 이렇게 4명이서 만난적이 있었어요
그때 전 당연히 A양 커플이 식사 값 계산할줄 알았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소개팅해줘서 잘 됐고 그럼 고맙다는 의미로 보통 식사 한번씩 하잖아요...

근데, A양 남친(제 친구이기도 하죠...)이저한테 반반씩 계산하자고 하더라구요...
헉뜨!!!!!!!!!!!!!!!!!!!!!

비싼 음식점도 아니고..인당 만원정도?

그래요, 섭섭했지만 그럴수도 있어요..라며 생각하며 넘겼어요

근데요..더 섭섭했던 문제는 둘이 결혼을 하게 됐어요

너무너무 잘된일이죠, 축하해줬어요. 웨딩촬영도 가서 도와주고요..

근데 또 한번 헉뜨!!!!!!!!할 부분이
보통 결혼하게 되면주선자에게 고맙다는 마음 표시하지 않나요?

근데요,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이때도결혼 준비하느라 바빠서 못 챙겼을꺼라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나서 한동안 연락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래서 이때 성의 표시를 하려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나갔죠

신혼여행도 다녀왔고, 결혼식때 들러리로 도와주기도 했고 하니
작은 선물이라도 있을까 싶었는뎅....

근데....역시나....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너무 얄미워서...
얼마나 얄미웠는지 꿈에서 이 사실들을 가지고 A양과 A양 남편에게 막 뭐라고 했다는 ㅋ

그냥 A양 커플은 상식 이하의 커플로 생각하기로 했지만
아, 정말 이런 친구들이 제 옆에 있다는게 너무 한심해 죽겠어요 ㅋㅋ
이런 아이들 때문에 속상해 해야 한다는것도 .....너무 한심해요.ㅠㅠ

위로해주세요!!!!!!!!!!히이이이이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