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가 트라우마로 남아 결혼이 꺼려지네요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가 트라우마로 남아 결혼이 꺼려지네요

마루한

네, 제목대로입니다.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가 너무너무 안좋았어요.
할머니가 엄마를 막 대하셨어요... 고모들도 그렇구요.
여러가지 일화들이 수없이 많지만
예전에 엄마가 임신하셨을 때 자궁에 착상이 약하게 돼서 조금만 충격받아도 유산될 수?援?수 있었거든요.
근데 그런 엄마를 전라도 끝에서 경상도 끝까지 오라가라 하신 분들이니 뭐 그 정도면 말 다했죠.
엄마가 참다참다 폭발해서 결국 끝이 안좋게 됐구요.

근데 문제는 어릴 때부터 쭉 이런 모습을 봐왔던 것,
그리고 엄마가 제게 늘 할머니랑 고모들흉을 봤던것, 엄마와 할머니가 싸우던 모습 등이
어렸던 제겐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아요.
그게 얼마나 심했던지 초등학교 때부터 독신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진지하게 만나고 있는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남자친구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와요.
남자친구를 이렇게 착하게 기르신 분이면 분명 좋으신 분일 텐데
미리부터 거부감과 두려움이 들어요.
시댁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그냥 혼자 사는 게 낫겠다 생각만 들구요..

세상엔 좋은 시어머니와 따뜻한 시댁도 많겠죠?
그래도 맘 한구석에선 그렇게 믿고 싶은 간절한 맘이 드네요..ㅜㅜ

  • 안토니

    저도 좀 그래서 공감가요-(김수현 드라마 겨울새의 박원숙보다 더한 분이었어요.) 남자 만날때도 연애로만 보기보다는 더 멀리 생각하고 꼼꼼하게 따지게 되더라고요. 특히 경제력보다는 시모, 시누자리. 가풍 쪽으로요. 정말 중요한 문제는 맞으니 집안 분위기에 대해 잘 알아보세요.

  • 핑크빛입술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관계를 한번 슬쩍 알아보심이 어떨까하네요. 울 어머니는 저희 시할머니를 너무 좋아하세요. 그래서인지 울어머니와 저 역시 관계가 좋아요. 저는 울 어머니가 거의 제 우상이랍니다. 좋은 시댁도 많아요. 저는 친정아빠하고 거의 쌩 하는 관계랍니다.

  • 족장

    친한 후배 가족상황하고 비슷하네요. 그 후배와 후배언니. 그러니까 딸들 모두 국제결혼했어요. 자매들이 만나면 자기네들 국제결혼은 할머니 엄마 영향이 크다고 말한데요

  • 큰말

    저희 시어머니 본인도 시어마니께 호되게 당하셨다고 저한테는 무지무지 잘해주셔요^^ 어디가서 시댁욕도 못할정도로요ㅎㅎ 꼭 나쁜 시댁만있는거 아닙니당~~ 힘내셔요^^

  • 슬예

    저도 저희 엄마와 할머니가 좀 유난히 성격이 안 맞아서..같이 살았었거든요...저 16살때까지..할머니도 좋으신분이고 저희 엄마도 따듯한 성격인데도..이상하게 두분이 늘 뭔가 삐그덕 거렸어요.결국 아빠만 할머니랑 본가에 남겨두고 저희 남매를 데리고 엄마가 저희들 공부를 핑계아닌 핑계로 유학 길에 올랐고..제가 31살이된 지금도 해외에서 체류중이세요. 저 역시 결혼전에 님과같은 생각을 많이 가졌었는데..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에 관계는 꼭 나쁠것도

  • 스릉흔다

    기럼요, 아들보믄 알죠^^
    더 다른 삶도 있을거예요 선물처럼~

  • 길가온

    저희 시어머니 시집살이 심하게 하셨다고 저한테는 안그러겠다하셨고 정말 잘해주셔요 5년차인 지금까지^^
    좋은 분들도 많으셔요~ 화이팅!

  • 모두다

    저희엄마도 와이프엄청편하게 해주는데 정작 본인은불편하죠 저도 처가가면 엄청잘해주시는데 긴장되는건 어쩔수가없네요 다들그렇게 살지안을까요? 너무 겁부터먹지말고 부딪쳐보는거죠모 좋게좋게 생각하시면 스트레스 없을꺼에요 유별난시어머니 만 안만나시면요

  • 한울

    저도 그랬어요 괜히 시엄니랑 있으면 두근거리고 좀 애매한 말씀 하시면 몇일밤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ㅠ 근데 시엄니가 너무 좋으셔서 결혼 7년 되니 트라우마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안개 걷히듯... 어느샌가 엄니랑 농담따먹기 하고 여우짓도 하네요 제가 ㅋ

  • 개미

    좋으신 분들도 계세요
    넘 겁 먹지 마시고 글두 님은 아시니깐 잘 보고 결정하시겠네요
    저는 진짜 바보같이 연애때부터 이상한 분인거 알았는데도 결혼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진짜 뭣 모르고 결혼한듯요ㅜㅜ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