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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네요..

짜증나네요..

창의적

5살된 딸이 유치원을 가기 싫다고 해서적응을 하지 못하나 걱정을 하던 차에
결석을 하고 제가 다니는 직장에 데리고 와서
잠깐 일보고밥이라도 먹고 집에 가려고 대전역에서 왔어요.
대전역에 노숙자들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푸드코트로 가려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구석에 우산을 들고 있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갑자기 2단 우산을 우리쪽으로 향하게 하는겁니다.
급작스러운 행동에 뭐지 하는 찰나 그아줌마왈 애기야 네가 옆으로 피해야지 뭐하는거냐고 화를 내는겁니다.
저도 너무 화가나서 애한테 뭐하는거냐고 놀라게 왜 그러냐고 애기한테 그런말을 왜 하냐고 큰소리로 따지니 미안하다며 줄행랑을 치네요.
그아줌마가 가고 우리 애기 얼굴을보니 우산에 맞아서 상처가 생겼네요.
지레겁먹고 선수쳐서 헛소리를 한거였어요.
실내라서 우산을 필이유도 없고 가만히 들고 있던 우산을 왜 우리애기한테 향하게 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생각해보니 행색이 정신이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었네요.
좀더 주의하지못한 내 잘못 이겠죠 ㅜㅜ
정말 또라이 만난 기분입니다.
엄마로서 내아이도 제대로 못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네요.ㅜ

  • 내꺼하자

    네. 우산으로 슥 그은 자국도 있고 상처도 생겼어요. 볼때마다 속상해요. 감사해요.

  • 블1랙캣

    글로만 봐도 속상한데..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아이는 괜찮은가요?? 정말 속상한 일을 겪었네요. 나쁜아줌마 ㅠㅠ 휴. 엄마도 죄책감 갖지 마시구 조금더 힘내주면 아이가 상처도 금방 아물고 어린이집도 곧 잘 적응할거예요!!

  • 진이

    아가야 괜찮니 미안하다 많이 다쳤니
    이 말이 이렇게 힘들까요ㅡㅡ; 사과하셨다면 괜찮다고 넘어가줄 수 있는 문젠데 에휴

  • 봉봉

    네. 처음에 아줌마가 화내서 애기가 어떤지 살펴볼 겨를도 없었어요. 순간 우리가 잘못한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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