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이혼...해야될까요?

이혼...해야될까요?

꽃가람

담주면 결혼한지 10년되는 두아이엄마입니다
남편은 사업한지 3년정도됐구요
성격은 평소에는 자상한편이구 잔소리 전혀없구요
집안일을 크게 도와주는편은 아닌데 아이들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8살4살 딸둘이 아빠라면 죽습니다
아이들 혼내는일은 거의없습니다 특히나 큰딸에게는 더더욱
시댁쪽이 형편이 안좋습니다
결혼할때 받은거 전혀없구 집이며 혼수見?혼수 일체 친정서 해줬구
단지 남편 성격하나보구결혼했습니다
다정한 성격에 그당시에는 성실해보였구 여자 안밝히는줄알았죠
소개로만나 연예별루없이 7개월만에 했습니다
결혼하구보니 빛두 좀 있었구 결혼후 두어달만에 회사관두고 근1년을 제가 벌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문제없습니다
빛은갚으면되구 돈없어서 집못해오믄 여유되는쪽에서 하면되구
취업은 하면되구
다~~좋아요
저런거가지구 싸우지두않았는데
문제는 술...

저두 술 먹을줄 알아요 좋아하구요
하지만 정도껏...술먹구 다음날 결근을하거나 지각한적 단한번두 없어요
결혼하구 한달두안되서 술먹구 외박하구 담날저녁에 씨익웃으며 들어오더라구요
자기한텐 별거아니죠
그날부터 지금까지 술술술...전쟁시작이더라구요
술만먹음 외박에 담날 출근은 당연히 제끼구요
술먹음 담날은 정말 하루~~~종일자서 그담날아침에 일어나출근해요
제발 남의돈받으면서 그러지말라구 수차례 싸웠어요
별의별방법 다해봤어요
백일두안된애 놓구 집나가서 들어온적두있구 나두 똑같이 핸폰꺼버리구 찜방가던지 친구네가서 외박한적두 몇번있어요
문두 잠가버린적두 있구요
절대안고쳐지더라구요
술먹구 자고있음 그러다 짤리면 어쩔거냐해두 들은척두안해요
다른직원들 전화해두 받지두않구요
남편은 월급 꼬박갖다주는데 왜그러냐
항상 이말만 하길래...
남편을 놨어요 그래야 내가살거같아서 한몇년은 술을먹든 외박을하던 결근을하던 포기하구 당신말마따나 주는월급으로 살자하구 살았어요 그나마 여자문제없으니까 다행으로 생각했죠
자기가 항상하는말이 술집여자들 어쩔수없이 같이놀아두 잠자리는 안한다구
드럽다구 자기는 병걸릴까무섭다구...
믿었죠 믿는게 내맘편하니까 증거두없구
그러다 한 2년정도전부터 회사나와서 사업을해요
경기도 많이타고 안정적이지 않은 사업이예요
초반엔 좀 잘되서 돈두 좀벌더니 씀씀이가 말두못하죠
저는 달마다 생활비조로 딱 그비용만큼만 받구 남편은 제생활비에 직원월급에 자기용돈에...
제가 관리할수 없어서 얼마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사업이 초기비용이 안들어가는거라 빛없이시작했는데
지금 일년반만에 빛이 1억넘게 생겼어요
거의 빛으로 생활하는거죠
그런데두 정신못차리구 사업하니 시간은 많지 매달 일정한금액이 들어오는게 아니니 자기가 얼마나쓰구다니는지두 모르는거같더라구요
매주 아니 주 몇회씩 골프에 골프쳤으니 술마시구 대리비에..
한달에 혼자 300이상은 쓰는듯해요
술먹음 외박에 결근 당연하구요
얼마전에 돈좀 구해달래서 1500만원 빌려줬어요
그거전에 세달전에 친정아빠께 2000만원빌린것두있구요
1500만원 빌려다주는 날 술먹구 외박을하구 아침에 왔는데 느낌이 좀 이상해서 핸드폰을보니 안마시술소에서 36만원 결제했다 취소한걸 봤어요
카드로 결제했다 취소하구 현금 30만원 뺀겄두봤구요
싸웠어요
사네못사네 하구 싸우진 않구 조용히 말했어요
평생 한번있는 실수로 넘어가겠다
두번있을경우 바루이혼이다
당신이 지금 이러구 살때냐?
빛이 얼만데 그게 당신이 번돈으루 그래두 화날판에 나두 어렵게 마련해준돈으루 바루나가서 모하는짓이냐?
남편이 정말 실수였다
난 가서 부끄런짓은 정말로안했다
후배땜에 간거다 그러길래
또 믿어주는척하는게 편할거같아 넘어갔죠
애들두 있구하니...
그러구 일주일 일때문에 바뻐서 술 안먹더니 이번주 월요일에
막장을 찍었네요
저번 안마시술소 같이간 후배놈이 노총각인데 술을 너무무많이먹구 항상 걔랑 먹음 끝을보길래 걔 안만나기루 약속을 했는데
월요일날 그후배랑 친한 다른애랑 약속있다구 하더라구요
일때문에 상의할게있어서 저녁먹는다구
그후배있냐니까 없다그러죠
12시까지 들어오라니까 알았다구 약속지킨다 그러더니
솔직히 약속 지킬거라 믿지두 않았죠
속은게 한두번두 아닌데
12시넘어 안들어오길래 전화하니 일반술집이아니구 노래방 아님 룸싸롱 느낌이 들길래 그만먹구 들어오라니까 알았다 그러면서 계속 안들어오길래 한시간 지나 다시전화하니 목소리는 취해있구..통화하다 남편은 전화가 끊긴줄알구 전화기를 내려놨는데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룸싸롱이구 여자들하나씩 끼구 남자 세네명이서 술먹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한시간정도 들었어요 녹음두 하면서요
예상했기때문에 별루 놀라진않았어요
그런데...2차까지는 정말 아닌줄알았는데 2차까지 여자랑 방에들어가는소리두 듣구말았어요
여자의 웃는소리 애먹이지말란소리 남편이 여자한테 양말벗겨달란소리...
정말 사지가 떨리구 심장이 뛰어서...더이상 들을수가 없어서
내폰은 녹음중이라 아이폰으로 남편한테 빨리전화한다는게 잘못눌러서 제전화에다 거는바람에 녹음은 거기까지밖에 안되구 전화는 끊어져버렸어요
남편한테 전화하니 안받더니3~4번만에 받더라구요
여자목소리때문인지 씻으러간건지 화장실에서 받더라구요
당장나오라구 울면서 악다구니를 쓰니 실실웃으면서 왜그러냐구
나 당신 여자랑 모텔있는거 아니까 당장 집으로 오라구 하니까 비웃으면서(술취하면 객기에 비아냥이 최고)술집에서 오줌누러 화장실간사람한테 무슨 헛소리냐구
내가 술집나가서 사진찍어보내라니까 알았다구 전화끊구 소식없길래 다시전화해서 당장오라구 제발 애원을하면서 울구난리쳤어요 그랬더니 아직두 오줌싼다구 이러더니 전화 완전 꺼버리네요
전 밤새 울다 지쳐서 아침에 정신을 차릴수없이 겨우겨우 애들보내구나니 아침에 10시쯤 사무실번호찍히면서 전화오길래 안받구 바루 카톡으로 어제녹음한거 보냈어요

어제 이혼신고서 받아서 다 작성해논상태구요
남편은 카톡으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20번두 넘게 보내네요
현관 비번바꿔서 못들어오구 간단한 옷가지는 가방으로 싸서 문밖에 내놓구 밤늦게 찾아가라 해서 찾아간 상태예요
부동산이 제명의라 재산분활 할것두없구요
제가 전믄직 자격증있어서 취업은 맘만먹음해요
양육비는 수입이 책정되지않아 최소비용 두명에50만원밖에 못받는데요 빛이많아 위자료받기두힘들구요
아이들한테 잔인하지만 면접교섭권 금지시킬려구요
아이들이 어려서 만나고오면 더보채구 혼란올까봐서요
제가할수있는 최대한의 복수네요
남편은 아이들만큼은 보게해달라구하는데 계속거절중이예요

가장 걱정인건 아이들...
딸들이 유난히 아빠를 좋아하구 많이 찾아요
아침 저녁으루 보구싶다 울어대구..
장기출장갔다 언제올지는 모르겠다 말하니 큰딸은 자기한테 인사두 안하구 갔냐구 울던데..
금요일 만나서 서류제출하기로 했는데...
정말 입에올리기도 창피한 일이라 누구한테두 말못하구
부모님은 남편이 무지성실하구 착실한사람으로 알구있어서 더더욱 말하기 힘드네요
다시 살수있을까요?
눈감아 줄수있는일인가요?

  • 갤3

    햐....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남편분 정신 못차릴듯 싶은데요..ㅜㅜ
    이 정도면 심각한거 아닌가요?
    제일 안타까운게 차라리 안듣고 그냥 심증만이면...또 자식만 바라보고 어찌어찌 살겠지만...
    전화기 너머 소리가 귓가에 평생 맴돌꺼 같아요...ㅜㅜ
    애들이 많이 걸리네요...ㅜㅜㅜㅜㅜㅜㅜ 같이 자식키우는 부모마음이기에...ㅜㅜㅜ
    어차피 선택은 본인 몫이겠지만요........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힘내시구요...

  • 이치코

    같이사는거에 의미가없는데 왜같이사나요..
    변한다해도 같이 살기힘드실거에요..실망한이상 잊혀지는건
    아니니까요..정신차렸음 비아냥이아니라 왔어야죠 집으로..

  • 비내리던날

    한번 눈 감으셨다면 두번도 감을수 있지 않을까요~ 눈감을수 없다면 이혼 하시구요~일단 이혼 하시고 그냥 정리된 상태에서 애들이나 보러 오라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풋내

    돈문제는 확실이 하시구요
    용서가 안되네요...

  • 베이비슈

    참 너무하네요
    아내의 말은 절대 안들어오나봅니다
    속이 시커멓게 탔겠어요ㅠㅠ
    애들도 못보게 혼내주세요

  • 우람늘

    눈감아줄일은 아닌거같네요. 친정에서 빌려준 돈문제는 확실히 해야할듯싶어요

  • 연파랑

    별거를 하시는건 어떨까요? 모든게 확실해지기까지 부모님께 말씀드리진 말고요 남편분 정신 좀 차리셔야겠어요... 사업 그렇게 대충하면 안되잖아요... 빚도 있으시면서 또한 지금이야 잘 모르니 그런 아빨 따르겠지만 술 많이 마시고 엄마 맘 아프게 하는 아빠.. 나중에 자식들도 싫어합니다 주말에 아빠를 만나게 해주는 식으로 아이들의 맘에 상처 안가게 하시고 우선 모든 면에서 잠깐 시간을 두심이 서로의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네요 힘내세요

  • 거늘

    안타깝지만, 이혼을 권하네요. 제가 남자입니다..근데 이혼을 왜 권하느냐구요...부부사이에 믿음이 깨진 순간 집착과 의심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아마 죽을때까지 남편분 못믿고 사실꺼에요. 생활력도 있으시니, 좋은 남자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저정도로 듣고 느낀 상황이라면, 다시는 회복불가능할듯 보입니다.. 그리고 유흥녀만나고 다니는 남자들 그거 죽을때 고친다고하죠.. 뒷돈만 생기면 갈듯하구요..친구 다 버리고 집 직

  • 심플이

    이혼하세요 술버릇 절대 안고쳐집니다...

  • 테이

    ....아니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