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1년정도 됐습니다.
용돈..이라는 단어가 가끔은 부담스럽게 들리더라구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부터 앞으로 일은 3, 4년정도만 하려 하신다구,
그 뒤엔 저희가 용돈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돈 많이 써야 된다고 하시면서요...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볼때마다 용돈 말씀은 하시네요.
친구들 모임도 많으시고, 손도 크셔서 그러신지 옷도 메이커만 입으십니다.
물론 지금은 어머님이 일하시면서 버시는돈 쓰시는거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가끔 용돈이란 말이 부담스럽게 들리네요,,,,
전 원래 성격상 남에게 폐끼치고 하는거 딱 질색이라..
어머님 말씀은 뭔가 기대실려고 하시졀?하시는 뉘앙스로만 들리네요...;;;
그렇다고 결혼하면서 도움을 받은건 아닙니다.
집도 제가 얻구요,. 남편이 모아둔 돈이 없었어요.,,허걱이죠..
남편이 자영업하고 있어서 당시에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았어요,
그점에 대해서 늘 미안해하구 있구요..
신랑은 참 좋아요, 어머님 혼자라 안쓰러워 하는 맘도 잘 알구요...
저도 어머님한테 이쁨받고 있지만 가끔은 부담스럽네요...ㅎㅎ
저희 엄마는 자식들한테 전혀 그런말 한마디도 내비친 적이 없는데요...
오히려 한푼두푼 쌈지돈 모아서 자식들 챙겨주시거든요...
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