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쟁이 남친때문에 스트레스에요
꽃내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이고 띠동갑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한 회사에서 인턴을 할 때 만나 지금까지 1년 반 정도 사귀고 있어요.전 지금 다른회사 다니구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사귀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남자친구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말이 안통하여 가슴이 답답하다가 한번쒼?한번씩 욱해서 싸우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싸우다보면 서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 성격차이로 헤어져야하는건지 심히 고민이 되네요.
더군다나 전 거의 첫 연애나 다름없어 이 상황에 더욱 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우선 사소하게 싸운 부분은 정말 많지만 크게 보면 항상 싸우느건 이래요. 남친은 절 배려해서 하는 말인데 너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 저는 내 생각을 존중해주는게 배려인데 오빠 혼자 판단하고 배려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제목처럼 남친은 평소 걱정이 많은 편이에요. 저도 꼼꼼한 성격인데 항상 중요한 프레덴테이션 같은거 있다고 하면 이거 준비하고 저거 준비하고 차분히 연습해라. 자기랑 모의발표하자. 이래요.
물론 저 위해서 하는 소리인건 알지만 발표같은건 회사분들하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고 실수한적도 단 한번도 없었는데 남친은 항상 걱정인가봐요.
처음에는 회사분들이랑 다같이 모여서 하고 있어서 괜찮아~ 알아서 잘 할 수 있어. 이랬지만
자기랑 계속 한번이라도 더 연습하는게 좋지 않냐. 이것도 보고 저것도 참고하고. 이러길래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 자꾸 그래 라고 제가 화를 내면 그때부터 널 위해서 한 소리인데 왜 화를내냐 라며 싸우기 시작하죠.
항상 이런 싸움이 계속되니 내가 생활하는게 못미더운가. 나이 어리다고 날 바보로 보나?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또 얼마 전 데이트 나가기 전에 남친이 빗 챙겨~ 이런 말에 제가 챙길거야~ 라면서 남친에게 나중에는 확인하고 싶으면 빗 챙겼지? 라고 말해달라고 하면 너 앞머리 자주 빗으니까 챙기라는걸 왜 자존심 상해하듯이 받아들여? 이러고 저는 평소에 내가 덤벙거리지도 않는데 오빠가 사서 그렇게 잔소리하고 걱정하면 난 아무것도 못하는 애인줄 알겠다. 뭐뭐했지? 라는 말이 내가 알아서 잘 했지? 라는 거다. 그렇게 말해주는게 나에겐 배려야. 라고 했더니
남친은 항상 네가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걱정되서 하는 말을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며, 자기는 1년반동안 쌩쇼한거냐고 이러고
저도 왜 자꾸 알아서 잘 하는 사람한테 사서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냐고 혼자 멀쩡히 걷고 있는 사람한테 다리근육 괜찮냐, 신발은 딱 맞냐, 발바닥은 아프지 않냐 하는거랑 똑같다.
이러다가 지금 냉전기에요.
제가 자존심이 쎈편이라 좋게 넘어갈 수 있는걸 괜히 일을 크게 만드나 싶기도 하고, 항상 걱정하는 남친때문에 또 스트레스받아서 성격파탄자 될 것 같고.. 좋게 말해 걱정이지 부모님보다 잔소리가 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냥 서로 성격이 안 맞는 걸까요? 안맞으면 쿨하게 돌아서는게 맞는 것 같으면서 또 감정은 아직 남아있기에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려요.. 제 잘못이면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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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동
그러면 왜 저렇게 걱정을 하는거죠? 부족해서 그러기보다는 내가 충분히 잘 할 수 있는건데 걱정을 하니.. 정말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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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슬기
님이 자격지심있는듯...좀더챙겨주고 확인해주는게 님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닌건데.. 왜그렇게 부족해 잔소리한다고만 생각하나요..
그리고 일적인거 준비에 부담주면 일은 알아서 하겠다..관여안했으면좋겠다고 분명히 말해놔요.. -
하림
걱정인형이네요
사서 걱정하면 잔소리로밖에 안 들린다
나 알아서 잘 하는 주체적인 여자니까 놔둬달라. 얘기하세요 -
누리알찬
으악..글만 읽는데도 답답해요
무슨 애 돌보는것도아니고 빗까지챙기라니 ...
보통 오늘날씨추우니까 따뜻하게입고나와~ 이러던가 조심히와~ 이러는데ㅋㅋ
피곤한스타일이네요 근데 말안통하고 성격안맞으면 헤어지는게낫죠 더군다나 띠동갑인데 좋은남자 만날기회가 더많으니 -
트런들
지금부터 사소한 말가지고도 싸우고 고민하는데 앞으로 좋아질까요?
사소한게 아니고 중요한 문제예요. 배려라는건 남친입장의 배려가 아닌 여친분을 위한 맘이 드는게 배려입니다. -
블레이
저희 신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도 열살 차이에요~
성격 70% 어려서 걱정 30%인 것 같아요.
저도 잔소리 못 듣는 성격이라 엄청 싸웠어요.
지금은 서로 조심하고 살아요.
워낙 좋아했던 신랑이라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요.
한창 조율 중이던 시기에는 진심 이혼하고 싶었네요.
이거 엄청 큰 단점이에요.
다른 장단점과 같이 잘 고려해보세요. -
화이트캣
정말 성격차이가 큰것같아요..ㅠㅠ 저도 부모님이 알아서 잘해라 하는 식으로 키우셔서 독립적인 성격인데 남친한테 남친일은 알아서 해라 이러면 되게 서운해하더라구요. 잘 이야기해보고 합의가 안되면 서로 갈 길 가아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빛솔
어머니 아버지 둘중에
한분이 그러실꺼예요
부모닮지 누구닮았겠어요
전 시어머니 남편 쌍으로 잔소리하는데
귀닫고살아요 안들리는척 못들은척
애낳으니 더해요 남편잔소리
잘생각해보세요 -
푸르
남친 부모님도 남친한테 잔소리 많이 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럼 그 성격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ㅠㅠ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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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저희남편 저러는데
전 그냥포기했어요
가끔씩 욱해서 지랄할때도 있긴한데
남편이 잘챙기니 니가알아서 하라고 해요
결혼하고 보니 시어머니가 완전 저렇더라구요 둘다똑같음
참다참다 열받으면 수시로 말해요
알아서 하니 걱정안해도 된다고
근데 그때뿐 또 똑같더라구요
결론은 더하면 더했지 잔소리 줄지않더라구요
잘생각해보세요 잔소리 안듣고 산 사람은 환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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