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키다리아저씨.
아키
Behind every great man, there is a good woman.
( 위대한 남자 뒤에는 위대한 여자가 있다. )
최근&0>최근 아침방송에서 션과 정혜영 부부가 나왔는데, 남편 션이 가장 좋아하는 속담이란다.
그들 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면 서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고, 존중하고 있구나. 라고 느낀다.
세상 모든 부부가 사랑없는 결혼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치만, 존중을 하고 살아가는 부부는 얼마나 될까??
우리 남편이 결혼 전부터 부탁했던게 하나 있었다.
1. 싸울때 야! 너!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기.
2.싸울때 만큼은 존대어로 대하기.
아무래도 다툴때에는 서로의 감정이 많이 격해있을 때라 막말을 하기 쉬운 상태이기에 쉽게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희안한건 뭔가다투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보단 그냥.. 대화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약속은 약속인지라 큰소리도 못내겠고, 존대표현을 하다보니 마구 화를 낼 수도 없더라..
아주 가끔은 내가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날땐 그 규칙을 깨기도 하지만.. 쿄쿄쿄~
그때마다 신랑은 눈을 크게 뜨고 엥? 지금 뭐하시는거임?
그럼 멋쩍게 난 미소로 보답한다.. ㅋㅋ ( 약오르지? 미안허이~ 이런 느낌으로.. )한번은 남편이 우와~ 코끼리 다리에 뱃살좀 봐라. 살좀 빼야하지 않겠어? 란 말한마디에
울컥` 하여 막말을 퍼붓고 방문이 부숴지도록 꽝!! 닫고 들어가 침대에 엎드려 펑펑 울었다.
30분여정도 지났을까... 신랑이 빼꼼히 방문으로 얼굴을 내밀어 저녁 뭐 먹을려? 묻는다.
대꾸도 안하고 또 막말을 막 퍼부었다.
( 내가 찌고싶어 쪘냐, 시우 놓다보니 어쩌다보니..ㅠㅠ 이렇게 된거고 운동해서 뺄거야. 왜그래..
안그래도 속상해 죽겠는데... 아아~앙!! 이 못된. 삐리리리리리리야 ㅋㅋㅋ )
한소리 퍼붓고 나니, 신랑이 뭐라고????? 화내니까 매력적인데? 역시 내여자군~^ㅡㅡㅡ^
이런다... 순간 웃지도 화내지도..ㅡㅡ;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참 고마운 남자다..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의 건강을 생각해서 (과연 그럴까?? 라는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그랬다며.
아직까진 내 남자가 마음이 넓긴하구나..
나를 생각해주는 남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듯....한가? ㅋㅋㅋ
우린 맞벌이기에 퇴근하고 집에오면 서로에게 고생했다며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준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잘 안믿는 남자이나, 내가 하는 그 어떤 무엇이든간에 잘 해보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지원해주는 남편에게 새삼 고맙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남편이 힘들지 않게 더 멋지게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내조에 신경써야겠다.
현명한 여자가 되어 내 남편이 위대한 남자가 되도록 마음 쓰고 보살펴 줘야하겠다.
아침 출근길 항상 먼저 나가는 남편을 배웅하고 출근준비를 해야하겠다.
매일아침 시우와 함께 문앞에서 아빠, 여보~ 잘 다녀오세요~ 하고 행복한 인사를 나누리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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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녀자
감솨~ ^^ 야옹님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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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누리
멋진말이네요♥
현명한결혼생활 쭈욱하세요♥ -
중국드립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래요.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모두~ ^^ -
아서
참 멋진 말이네요, 더 많이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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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시린가슴님두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하며 사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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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솜
우왕........좋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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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삥
나도 결혼하면 이럴거라 생각했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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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그럼요,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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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솔
좋네요~ 남편도 현명한 남자가 되어 내 아내가 위대한 여자가 되도록 마음 쓰고 보살펴 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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