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했어요. 졸업하면 저한테 장가오라고. ㅋㅋ 정말 졸업하자마자 취업됬구 우리바로 결혼했어요.제가 7살 많아서 기대안했는데 진짜 장가오더라구요.

라디오생방에서 공개프로포즈 하더라구요^^

음...저는..간단하게..만나는자리에서..
금전적으론 풍족못하겠지만.마음은평생편하게 해준다고했었어요...그게프로포즈였던것같아요~^^
지금남편만나.맘은아주편하고,행복하게살고있고,알고보니시댁도 여유로히 살으셔서 부모님 덕도보고 살고있어요.^^

남편이 제 쑥스러워하는 성격을 알기때문에 호텔 레스토랑 중에 한강 야경이 보이면서도 옆 테이블과 공간이 분리된 (파티션이 있는) 곳을 물색해서 프로포즈 했어요. 청바지에 막 입고 영화보러 간 날이었는데, 기념일이라고 맛있는 밥 먹자고 레스토랑 데려가더니 잠시 화장실 갔다온다 하곤 양복을 빼입고 기타를 들고 왔어요. 선물, 노래, 촛불, 편지에 떨리는 프로포즈까지. 제가 사실 그 날 프로포즈 하리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못 잊

8년 넘게 사귀다가 그냥 둘다 서로 이쯤이면 우리 해야하지않을까 하고 했어요
프로포즈 못받아서 서럽긴 했는데
지금 살면서 오래 알던 사람과 결혼해서 참다행이다 싶어요..실망할게 별로 없더군요

신혼집에 갔더니 촛불로 길만들어놓구 풍선불어놓고 제가좋아라하는 후리지아꽃에 그냥 아주흔한 이벤트였지만.. ㅋㅋㅋ 그래도 무한감동이었다는.....

저희 커플도 7년사귀구 8년째 되는 해에 결혼했어요~제가 사람들앞에서 하는 거 오글거려서 싫다구 했더니 신랑이 제 생일날 집앞에 와서 우리가 그동안 사귀면서 찍었던 사진들이랑 제가 좋아하는 노래랑 멘트를 넣어서 직접 프로포즈 동영상만들어서 핸드폰으로 보여줬어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완전 감동받아서 펑펑 울었어요ㅋ

ㅡ0ㅡ 저는 둘이 등산하다가 산꼭대기에서 해지는 노을앞에서 받았어요... 완전 당황했었지만 좋은 추억이에요 :) 덕분에 하산은 뛰어내려왔어요.. 더 어두워지기전에.., 먼가 코믹..;;

작은 사이트 빌려서 몰래 세팅하고 준비해놨어요.
프로포즈 동영상도 만들어서 틀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