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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생일에 대판싸운 새댁입니다.

신랑생일에 대판싸운 새댁입니다.

으뜸

아직까지도 냉전중이고 밥도 따로먹고 말도 안하고 있어요.모아분들이 충고도 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셔서 맘이 조금 풀리고 있다가얼굴보니 열이 올라서 가라앉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어머님께 용돈 좀 보내드리려고 연락하다가어머님이 대뜸 신랑생일에 네가 고생했더구나 고맙다 하셔서또 맘이 확 풀렸네요.
남편은 정말 어머님덕에 저랑 사는줄알아야해요.세상 사람들이 울 어머님처럼만 말하고 행동하면 경찰이 필요없을텐데남편은 대체 누굴닮은 걸까요.아오. 남편이 어머님께는 제가 뭐 많이 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했었거든요.그니까 좀 기다렸으면 내 밥상 받아먹고 좀 좋아!그걸 꽁해가지고 혼자 서러워하며 밥상차려먹고 사진찍어 보낸걸 생각하니짠한데 열받네요. 기지배도 아니고!아 다시 열받으려고 하네.
어머님 파워로 신랑한테 가서 외출하자해야겠어요.에휴.

  • 양자리

    저희 어머니도 항상 저한테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세요 진짜 따뜻해져요 말만들어도 ㅋ

  • 다크

    헐 방금 이렇게 어머님께 카톡 보냈는데 ㅋㅋㅋ

  • 기쁨해

    어머님 짱짱!!

  • 가람슬기

    그러게요.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만 있어요.
    남편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 잘하라고 하시는 걸텐데 제 마음은 어머님에게로만 향하네요. 아우.

  • 헛나발

    ㅋㅋㅋㅋㅋㅋㅋ 죄송요 어머님이랑 결혼할걸 웃겨서 ㅋㅋ 그래도 시댁복 있으시네요

  • 두바다찬솔

    저도요. 손윗시누가 저 손에 물도 안닿게 해주고 명절날도 저 때문에 엄청 일찍 오세요. 저 친정가라고.
    기운낼게요!감사합니다

  • 창민

    저는 우리 형님과 아가씨들이랑 결혼할껄해요 ㅋㅋㅋ
    남편은 잘받쳐주는데 울화통치미고
    형님이랑 아가씨들이 저 많이 도와주세요

  • 퐁당

    하.. 어머님이랑 결혼할걸.

  • 팬지

    토닥토닥 그래도 어머님이 알아주시니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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