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길에 차들이 현저하게 줄어든것을 알게 됩니다.
고유가시대..고유가시대..1리터에 2천원이 넘는 기름값...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이유죠...
과거에 저도 그런 말을 했습니다..담배피우는 사람들 담배가격이
만원씩은 해야 능력없는 사람들 담배를 않피우지...
러시아워에 시달릴때 내 생각은 않하고 기름값이 팍팍 올라야
어중간 한 사람들은 차를 않가지고 나올텐데...하는 말을요...
결국 그말은 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왔습니다...얘전 겉멋에
찌들어서 배기량 높은 차를 고른게 이렇게 될줄은...

그래서 자전거를 구했습니다...이곳저곳 손 좀 보고 배낭하나 메고,
고글하나 쓰고, 귀에는, 귀에는 MP3 끼고, 자전거용 장갑 끼고...뽀대나게
이부분도 겉멋에 찌들었던 후휴증이죠..

몇일전 테스트 드라이빙때 나의 체력이 저직이 되었음을 깨닫고는
그래 열심히 타고 다니자...20대의 몸으로 가보자. 각오를 세우고
자전거를 이용한 첫 출근...갖은 멋을 부리고...헉~! 헉~! 거리며
힘차게 패달을 밟아봅니다..아직은 아침공기가 써늘하네요...
고글 틈으로 바람이 들어와 눈물은 줄줄 흐립니다...숨은 차오르고
심장은 가슴을 레프트 훅, 라이트 훅, 어퍼컷으로 때리고 있습니다.
갈길은 먼데...모냥 빠지게 중간에 내려서 쉴수가 없습니다...
계속 밟아 봅니다...결국 장대한 오르막에서 무릎을 꿇고 맙니다..
그래30m만 걷자...그리고 도착한 사무실...숨을 헐떡이며 다짐합니다..

그래도 좋다...허벅지 근육의 땡김이 왠지 좋다. 이 허벅지는 내것이 아니여..
와이프 것이여..열심이 단련해야해. 계속 해야겠다

꼭 고유가가 아니더라도 이제 불혹을 바라보는 내나이에 그동안 스트레스와
알콜등으로 내몸을많이 망가뜨렸나 봅니다..첫째아들 11살, 둘때딸 6개월...
딸네미 학교 입학할때 나 47세 멋있는 아빠 소리를 들어야지. 할아버지 같아
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