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 않하지만 늘 새로운 남정내를 만나는 자리는 그리 편하지 않고 조금은 설렘니다...

오늘은 또 어떤녀석이 나와있을까...聆뺑?...하고...

어제....압구정 스타벅스에서...만나기로하야....

차를 소망교회 주차장에 도둑 주차 시킨 후....

로데오로....걸어갔습니다..

어찌나 덥던지...땀이 삐질삐질..ㅠ.ㅠ

암튼...도착한 스타벅스에서...이잉간이 안보여...다시 전화를 하니...

다른 스타벅스에 앉아 있더라는...-_-+

나 힘두러요....그랬더니 헛....오빠가 갈께요....막 이럽니다...ㅎㅎㅎㅎㅎ

나보다 2살 많았거든요... 이층으로 스물스물 올라오는 그 잉간의 자태란....

키가 184, 역삼각형의 근육으로 다져진 쵸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바디라인..-_-+

얼굴이랑 목소리가 하정우랑 아주 흡사했습니다...-_- ((아놔...저잉간 뭐야...))

회사다니면서 틈틈히 운동하고 공부하는 차도남이더라구요...

암튼...전....속으로는 쫄았지만...전혀 내색하지 않고 당당하게...대했습니다...ㅎㅎㅎㅎ

손이 또 내가 좋아하는 혈관이 막 두두둑...튀어나온 그런 남자 손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어머..혈관 미남이시군요??? 그랬더니... 헛....혈관만 미남인가요????

그래서 예!!!! 막 이랬더니 좋아합디다....ㅋㅋㅋㅋㅋㅋ

암튼...더운데 오느라 수고했다며 빛의 속도로 아이쑤 아메리꺄노 두잔을 냉큼 사오더니...

빨때도 오빠가 까 줄께요...막 이럼서 까줍디다..-_-

여자 많이 만나본 잉간인거 딱 알겠는데...싫지 않더라구요...

뭐..제 지론은 그래도 젊을 때 좀 놀아보고 정신 차린 잉간은 뒤늦게 뒤통수 칠 확률이 적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여자사람이라서...

ㅎㅎㅎㅎ 암튼 막 아메리꺄노를 빛의 속도로 흡입하고 있는절 보고 막 웃더니...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께요....밥먹어야죠....그만 마셔요...

=_= 시러여...더마실레요... 쭉쭉~~~후루룩후루룩~

또 웃네요...눈이 마시마로 같이 됩니다..저잉간 웃으면...-_- 아놔....

밥 먹는데...

우리 아주 오랬동안 알았던거 같아요...편해요...즐겁고..^^
네....많이 드세요..어여...퍽퍽...잡쑤세요..
저런 맨트 머 한두번 들어본거 아니라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짜식...

뭐 대꾸도 않하고 막 딴말해데는데도...계속 웃습니다..

제가 웃겨 죽겠답니다..-_- 아놔...뭐야...이 잉간....

밥 다 먹고...맥주 마시러 갔습니다. 저...술 진짜 궁상시러울 정도로 못마십니다..

허나..잉간이 하도 마시고 싶어해서...같이 좀 마셔주기로 마음먹고...

홀짝홀짝....마셔주셨습니다...

잉간이 지 미국유학시절 얘기...집안얘기...막 술술 해댑니다..

그리고 막 오늘 지가 이상하다며 집안 얘기까지하고...미천나부다고 막 그러면서 또 막 얘기합니다...

전 기냥 앞에 앉아서 열라게 맞장구 쳐주었지요...=_= 별로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였는데...

ㅎㅎㅎㅎㅎ
좌우지간... 12시반까정 욜라게 맥주를 흡입하신 그분은 저를 소망교회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초가을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더라구요...골목도 늦은시간이라서 조용하고...

그렇게 말없이 조용히 손잡고 차까지 우린 걸어간 뒤...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