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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일가족 살인사건 씁쓸하네요.

서초동 일가족 살인사건 씁쓸하네요.

사이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2년 12월쯤 다니던 정보통신회사를 그만둔 뒤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을 대출받아 새 인생을 계획했다. 그는 담보대출금으로 아내에게 매월 400만원씩 생활비를 주고 나머지는 주식에 투자했다. 자녀들에게는 계속 직장을 다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알고 지내는 선후배 사무실에 출퇴근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에 있는 고시원을 드나들며 주식투자와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2년간 2억7000만원을 쏟았으나 이득이 없었다. 그사이 생활비로는 1억원이 나갔다. 대출금 5억원 중 1억3000만원 정도만 남자 강씨는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 빚은 3억원이 넘었는데 나이상 재취업도 힘들다는 점은 는 점은 더 부담이 됐다. 부인은 직장이 없어 본가에서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은 돈으로는 가족들에게 희망이 없을 것 같아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6일 오전 3시 가족이 잠들 것을 기다리며 유서를 썼다. 강씨는 아내와 두 딸이 잠들자 각각 목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강씨가 가족들과 상의 없이 단독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오전 5시쯤 집을 나와 충북 청주로 향했다. 청주에 도착하자 오전 6시20분 충북 소방본부에 자신의 범행을 알리는 119신고를 접수했다.

그 뒤 강씨는고향인 충북 영동을 거쳐 경북 문경으로 갔으며 낮 12시21분 문경시 농암면 인근 국도에서 검문검색 중인 순찰차에 의해 검거됐다. 지구대 관계자는 “검거 당시 강씨는 체포에 순순히 응했으나 대청호에서 자살을 시도했는지 옷이 물에 젖은 상태였다. 강씨의 왼쪽 손목에서는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상처가 크지 않았고 주저한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를 이날 오후 서초경찰서로 이송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7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재산 상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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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병든 단면을 단적으로 나타내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중요시하는 사회.. 학벌.. 직장.. 사는곳.. 아파트..
이사람도 이런것이 삶의 최상의 가치이자 우선순위였겠죠?
사는 아파트 정리해서 강남을 벗어나고 몸으로 때우는 일을 하고 그런건 죽는거 보다 못한거였나 봐요.
죽을라문 혼자 죽지 애먼 부인과 애들은 왜!!!!!!

  • 똥덩어리

    부인도 벌이가 없는데 불구하고 외제차 몰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누구하나만 정신차리고 살았다면 이렇게까지 가지않았을까 싶네요 .
    결국 애들만 불쌍한거죠.

  • 다솜

    가족들한테 진작 말을하고 아파트 정리하고
    주식투자도 안했으면 이런비극까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ㅠㅠ안타까워요

  • 바로찬글

    그러게요..집 처분하고 부부같이 작은 벌이라도 하면 될텐데..
    무슨 권리로 살인을 하는지...참...

  • 중독적

    애들하고 와이프 넘 불쌍해요

  • 상1큼해

    저도 넘 화나요....

  • 알렉산더

    그정도 될때까지 와이프는 눈치도 못챘을까? 안타깝네ㅠ
    강남사는게 애들.처자식보다 더 중요했나? 남의 시선 넘 의식하는 이 나라 넘 싫타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 사람

    본인은 주저한 흔적이라... 가족은 무슨 죄인지.. 슬픈 이야기군요 ㅠㅠ

  • 시내

    사실 이런 살인사건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중요시하는 사회에 사는 서초동이 아닌 열악한 빈곤층에서 더 많이 일어납니다. 선급한 일반화네요.

  • 빵야

    아파트만 정리했어도 됐다고 들었어요.매매가10억이 넘어간다는데..아이들은 뭔죄인가요.그사람 자식으로 태어난거..정말 맘이아팠어요.

  • 예린

    참내 죽을라고 혼자 쳐 죽지 지가 일 다 저질러놓고
    애랑 와이프를 왜 둑여??
    그 죽일생각으로 살생각을 해야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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