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이 시어머님 생신입니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신이에요...

시댁은 부산이고 전 수원에서 살고 있어요.
요번 휴가때 8월 6일에서 8일까지 부산으로 휴가 다녀왔거든요.
시댁에서 두밤 자고 밥도 먹고 저녁도 사드리고 막 그랬는데
근데 어머님 생신을 몰랐어요... 8일날 알아서...ㅠ
8일날 해드렸음 좋았을 텐데.. 기차 예매한 시간도 있고..ㅠㅠ
이래저래... 미리 축하를 못드렸어요 ㅠㅠ
생신도 도련님 때문에 알게되었고요..

결혼하고 바로 남편한테 경조사 제사 이런거 알려달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계속 안알려 줘서... 놓쳤네요 ㅠㅠ
또 주민등록상으로 생일이랑 다르신지.. 전 겨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ㅠ
제 불찰이죠 ㅠㅠ

암튼이번주 생신인데.. 제가 부산에 내려 가야될까요?
음식상도 차려드리고 싶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ㅠㅠ
제가 그날 일도 있어서... ㅠㅠ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꽃다발이랑 케이크 와인 현금을 보내드릴까 생각도 되고
아님 일을 미루고 집에서 한 음식 싸서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싶기도 하고..ㅠ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요.. 아 참고로 어머님이 제 생일날
케이크랑 꽃바구니 샴페인.. 현금 30만원 보내주셨었거든요 ㅠㅠ
휴~~~ 어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