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개월 좀 넘었구요 아직 돈관리 문제가 정립되지 않아서
다른림>다른분들은 어떠신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저희는 맞벌이구요..
빚은 없는 상태구요 아기도 없구요..아기는 1년 뒤에 가질 생각이에요.
전 결혼하면 돈관리는 여자가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아빠가 돈 엄마한테 주시잖아요?:)
남편은 다른건 다 잘 도와주고 저에게 잘 맞춰주려고 노력하는데
그건 안된대요.. 자기는 용돈받고는 못살겠다면서..
자기가 허튼돈 쓰는것도 아닌데 남자가 후배들 밥도 사주고 그래야 하는데
용돈땜에 스트레스 받는게 싫대요...

그럼 생활비는 어쩔거냐 했더니 처음엔공동통장 만들어서 저랑 반반씩 넣고 쓰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저 직장 안다녔어도 돈 안 맡겼을거냐고 펄펄 뛰었더니 직장 안다녔으면 줬을거래요..
그래서 저 그럼 직장 그만두겠다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공과금도 자기 계좌에서 계좌이체 되고..
장보러 가면 자기가 다 내는데 생활비가 왜 필요하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모아서 적금들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들면 안되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른남자들은 용돈받고 산다더라.. 라고 했더니 자기 주변엔 없다구..
그래서 모아님들은 어떤가 물어보려구요ㅠㅠ

어쨋든 박박 우겨서 남편 용돈 한달에 50만원 주기로 했는데 남편은 뭔가 떫떠름해 보여서요;
그리고 남편은 통근버스타고다녀서 기름값 안들고요 밥도 회사에서 줘요~
근데 생각해보면 남편은 월급이 매달 똑같은게 아니라 홀수달 짝수달 다르구요
카드로 긁으면 빠져나가버리는데 용돈으로 어떻게 제한할수 있는지도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