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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 했어요. 형 끊어낸다고 하지만..

이혼하자 했어요. 형 끊어낸다고 하지만..

한결

천성이 착한 사람이라.. 그럼 난 천성이 나쁜가? 암튼..
쉽게 될지 모르겠네요.많이 생각하고 얘기 꺼냈습니다.
형님들이랑 의논할까 하다가..부부 일에 제 3자. 의논해봤자라고 생각해서 신랑이랑 얘기했습니다.
(참고로 급여 4개월째 밀리고 있고, 그 와중에 저 몰래 신랑이 현금서비스 받아 아주버님께 보낸 상태..두달동안)이혼하자, 내 눈치 보지말고 맘 편히 형 도와가면서 살아라.
당신을 믿지도의지하지도 못하겠고 꿈이고 뭐고 다 사라졌다.
5년뒤엔 우리 차도 사고 싶고, 10년뒤엔10년뒤엔 서울에 지금 평수랑 비슷한 아파트로 가고도 싶고.

뭔데 일안하고 동생 찾냐. 사업은 지 혼자만 하냐. 사업하다 안되면 먹고 살길은 마련해두고 뭐라도 해야지.
혼자사는 빌라 반지하 전셋집. 수돗세 전기세 한달에 10만원이나 나오냐. 노가다판에 하루이틀 뛰면 돈 10만원 나온다.
그걸 안하냐. 그게 힘들고 싫으면 분식집 배달을 하던, 뭐든 해야하는 거 아니냐 했습니다.

나 남들처럼 내 새끼도 낳고, 여름이면 캠핑이며 뭐며 다 하고 살고싶다. 그럴 수 있냐.
형 도와가며 그럴수있냐, 5년뒤에 형 오갈데 없다며 방 하나 내주자 안할 자신있냐

난 내 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 당신이랑 살 자신이 없다 형이랑 살아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형 끊어낸다. 안도와준다. 공인인증서 관리 네가 해라. 형 보기 싫다니 제사차례 지내지마라.

대충 이러고 소강상태에요.
그냥. 한 번 믿어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몇개월뒤에 다시 싸울 것 같습니다. 같은 문제로.
그냥 신랑 성격보면 그러네요. 그 전에 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 그만두고. 1년 반 되니 자신감도 바닥치고.. 지금 하고 있는 프리일로는 저 혼자 쓰기도 모자라고. 힘드네요.
사는게 다 이런건지. 친구들은 다들 잘만 사는 것 같더만.
적어도 전기세, 수돗세 못내서도와달라는 문자 보내는 아주버님들은 없어보이더만.

사는게 사랑과 전쟁이네요. ㅎㅎ 사랑과 전쟁 작가한테 보내볼까.. 싶네요.

  • 기쁨해

    힘내세요 ㅜㅜ......
    모든게 잘 되시길 바랍니다 ..

  • 제나

    바뀌지 않는다면 헤어져야죠 ㅎㅎ
    친정아빠가 하나밖에 없는 사위 참 이뻐라했었는데.. 이러이러하다 하니.. 단칼에 이혼하라고 하시더군요.
    당신께서 한평생 그렇게 살아와봐서 안다고, 그래서 엄마 고생 많이 시켰다고.. 너 고생하는 건 못보겠다고 차라리 이혼하라고.. ㅎㅎ 진심어린 조언 고맙습니다.

  • 중독된

    저희 아버지가 그렇게 계속 온 집안 식구들 오지랖 떠시느라 어머니
    마음고생 평생 하고 사시면서도 생색은 커녕 감사인사 한번 못듣고..

    몇달을 어머니께는 생활비 한푼 못가져다주면서 남 가족 (자기 원래 가족)
    먹여 살리는 우리 아버지 평생 보며 자라니까 정말 저건 천성이고
    어쩔수 없다는 생각 칼같이 듭니다.

    본인 가족 살갑게 돌보는 것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자기가 꾸린 가정에 대한
    안위가 1순위가 된 후여야 합니다 ..

    본인이 꾸린 가정이지 않습니

  • 설희

    둘의 문제가 아니라 제3자 (특히 다른 가족) 때문에 생기는 트러블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 둘이서 지지고 볶는다고 절대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그 상황을 넘기기 위해 또한 그 순간은 그렇게 할수 있다 생각해서
    끊는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또 도와줍니다 ..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가족인데 어떻게 외면하느냐
    넌 피도 눈물도 없느냐며 이상한 사람 되있는건 님입니다 ..

  • 스릉흔다

    휴 이제 겨우 23살인 제 남편두 먹고살기 힘들지 않아도 일없을땐 노가다라도 매일매일 가서 돈벌어 오는데.....
    진짜 어려운 동생한테 몇달씩 손벌려 가면서 저러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요
    남편이랑 같이글 읽었는데 경제권을 모두 님이 쥐세요 급여도 님 통장으로 바로 들어오게 하던가 남편통장 카드 몽땅 뺐고 입출금 내역 님폰으로 다 오게 하시고요

  • By은지

    믿어보세요,, 이혼..너무쉽게하는거아니자나요ㅠ

  • 갤2

    기회는 주시는게 좋겠죠..
    다만...
    저두 못끊을거 같단 생각이드네요..
    타협점을 찾으셔야 할거 같아요..
    가장큰문제는 돈 이동을 막았을시...
    대출 보증인이 되어주실수도 있으니..
    그걸 가장 조심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 CreamyGirl

    고치기힘드실거같아요,
    팔은안으로굽죠? 한번버릇하면계속해주겟죠?
    공인인증서 님께 줘도, 남에게 빌려서라도 주지않을까요?
    죄송하지만, 사지멀쩡하신 아주버님정신상태가 썩으신듯함다...
    님월급으로생활힘든데...밑빠진독에 물붓기 아닐까 싶어요ㅜㅜㅡ

  • 고치기힘드실거같은데 아주버님이 또 그러면 맘약한 남편분이 어떻게든 도와드리려고 할거같아요 혹시 이혼하시려면 애생기기전에 하시는게 ㅠㅠ 애있음 힘들거같아요

  • 보늬

    고치기힘듭니다 어자들은 가족개념이 남편과자식이지만 남자들대부분이 자기부모 형제 자식을가족이라생각하네요 저라면 강 하게나갈거같아요 남편께서 이혼하신다하면 접으시는게 님과같은상화은아니지만 남폰이 월급을장난치네요 안그런다면서 계속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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