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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남친이 내친구들 안만나려는 사람 있나요????

님들~! 남친이 내친구들 안만나려는 사람 있나요????

친화력

4월에 날까지 받은 상태 인데요....
제가 넘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전 a라는 지역에...
예랑이는 b라는 지역에...
나의 계모임의 일원이자 절친부부는 c라는 ?c라는 지역에 있어요.
네. 저 1시간~1시간10분정도의 단거리연애질 하는 뇨자에요~

남친 두번째 만날때 자기 절친이라고 친구한명 소개시켜주더군요.
술집에서 만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잼나게 놀았습니다.
네번짼가 다섯번째 만날때엔 느닷없이 자기 직장동료 세명이 저 궁금하다고
지금 같이 보고싶다고 하는데 보자고 합니다.
아쏘~ 하고 봤죠. 저 쿨한 뇨자임.
어차피 이남자랑 결혼하믄 계속 봐야 할 사람들인데~~~ 세뇌시키면서...
아! 남친이 월~토요일까지 거의 늦게 마치고 일욜도 두번정도밖에 못쉬는 일을 하고 있어요.
(네.. 남친이 넘 늦게 마치고 해서 제가 거의 b로 가는 뇨자~~ 접니다.)

만난지 두서너달동안 이렇게 자기네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 몇명 봤습죠.
그날도바라만봐도 마냥 좋은 울 예랑이(ㅡㅡ+ 지금은 아님!!!) 에게 헤헤 거리면서 물었죠.
내꼬~ 내꼬야는 내친구들 언제 만날꺼임??
돌아오는 대답. 가관입니다.
내가 왜 c라는곳까지 가서 니친구를 봐야 하는데??????!!!!
두둥~~~
b에서 a까지 1시간 10분정도 거리
b에서 c까지 1시간 30분정도 거리
네다섯시간 걸리는 거리도 아니고, 거긴 4살, 곧 돌 다가오는 애기도 있는 사람들인데...

첨엔 이핑계 저핑계 댑니다.
나 한달에 두번밖에 못쉬는거 너도 잘 알잖아~
나 토욜날 퇴근하면 몇신데~ 8시에 출발해서 도착하면 넘 늦다...
내가 왜 c란곳까지 가야하나. 니친구들보고 a에 오라고 하면 내가 갈께!!!!

이해 되시나요?
저 지금 분노게이지랑 혈압 상승중!!!!! ㅠㅠ

저 소리 듣는데 기분드러운게 아주 좋습디다. 아찔한 살인의 충동!!!

이해가 안가는건 그러면서 일욜날 쉴때 낚시는 간다는거.
편도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도 일욜새벽에 두눈시뻘겋게 뜨고 잠오는거 참아가며 간다는거.

대화하려하면 짜증내고~
그러다 11월말에 전화로 한다는 말이
oo이가 너 언제소개시켜줄꺼냐고 땡깡부린다. 계속 전화오고~ 그래서 상견례끝나고 다음주에 보기로 했어.
두둥~ 이쉬키 저 혈압올려 쓰러트리려는게 분명할겁니다. ㅠㅠ
빡쳐서 그럼 내친구들은 안볼꺼야??????? 해뚜만...
대수롭지 않게 내뱉는 한마디. 볼꺼다. 볼려고 했다.
보려하긴 개뿔~

어제 동네아짐들 울집에 와서 동동주 한잔씩 하시네요.
제게도 결혼 츄카츄카한다꼬 한잔 마시라는거 기분좋아 넙죽넙죽 네다섯잔 흡입하고....
조금 알딸딸한 므찐 기분으루다가 예랑이에게 문자 보냈죠.
예랑~ 이번주에 oo씨 보는거 어디서 볼끄야? 집? 음식점????
안본답니다.
엥?
전화하니 급하게 다른약속 생겨서 못본답니다.
어제 하루종일 그런말 없더니만... 어이상실.
술도 들어갔겠다 기분도 꿀꿀한데 이쉬키 이말하는데 빡돌더군요.
실은 어제 절친이 이번주에 예랑이 보여주냐고 하는거 oo씨보기로했다고는 차마 말이 안떨어져서
급하게 다른약속 생겼다고... 나중에 보여주겠다고... ㅠㅠ
(씨잉~ 나 지금 눈물콧물흐르려구해요~ )
이것 저것 내가 양보 많이 하는데 친구만나는게 그리 힘드나 싶기도 하고
넘 섭하고, 이기주의적인 예랑이땜에 결혼 그딴거 다 때려치우자고 펑펑울고...
이눔쉬키도 열받았는지 전화기 꺼놓고 아직도 연락엄꼬~~~~ 에헤라디야~~~~~
겉으론 웃고 있지만 지금 제 속은 속이 아니랍니다.

현명한 모아님들!!!!
님들이나 주위에선 이런눔 보신적 있으신가요?
어케하믄 맴 돌리고 먼저 보자고 할까요?
1년동안 만나면서 이문제로 거의 대여섯번정도 싸운듯해요.
절충점이 안보여요~~ 못찾겠다 꽤꼬리~~~~!!!!!!!!!!!!!!!!

아!
1월1일에도 출근해야하는 예랑이.
그때도 전 절친들과 c지역에서 집에서 알콜흡입하며 쳐묵쳐묵하며 놀다 제가 잠시 화장실간 사이에 예랑이가 전화했었죠.
그걸 절친부부중 남자애가 받은거에요.
절친: 여보세요?
예랑: 누구세요?
절친: 그런 당신은 누구세요?
예랑: .......전.. 전... 애..애인인데요!!!
이말할때 제가 거실로 들어왔고, 절친이 절 바꿔주면서 누구냐고 물으니 애인이랜다 이럼서 웃고..
이말들을 휴대폰 너머로 듣고있던 예랑이 승질뻗치고....
그래서 그런가? 왤케 내친구들을 안만나려고 하는지... ㅠㅠ
나쁜눔.... 모땐눔.....
이번주 토율이 1주년인데....
아쒸~ 이번에도 내가 먼저 전화해서 알랑방구 껴야 할까요?
아~ 머리에 쥐날꺼가터여~~~~ ㅠㅠ

  • 돌심장

    잼나게 봐주셔서 감쏴요~ 에긍~~~~ 울 예랑이도 오키님 남친분처럼 내친구들 보고자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주위의 친구들도 다들 그렇던데.... 이눔쉬키만 지가 자뻑+미지왕인줄 아나봐염. ㅠㅠ 부셔버릴끄야~~~~~ㅠㅠ

  • 흡뜨다

    혹시 만난지 얼마나 되셨는지... 전 아마 결혼전에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휴~~~

  • 한샘가온

    벌써 만난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울 예랑이는 흐음... 키작고 외소한몸에 대한 컴플렉스때문인가? 당장 내일이 1주년인데 맘이 씁쓸하네요. 흐앙흐앙~~~~ ㅠㅠ

  • 앨런

    제 남친은 낯가리는 스탈이에요. 그래도 제가 자기 지인들 만나는건 좋아해요. 제 친구들 만나는건 면접보는 기분들고 긴장되고 ... 저는 조곤조곤 타일렀어요. 나는 너한테 이렇게 한다. 넌 내가 네 지인들과 잘 지내는거 좋다 하지 않았냐.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네 지인들 만나는데 난 안 낯설고 긴장 안되겠느냐... 모 이런내용들... 첨엔 힘들어 했는데 노력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또 귀여븐녀석 이럼서 넘어갑니다.

  • 에일린

    영업.납품하는 직업인지라... 아~ 나쁜쉬키~~~ㅠㅠ

  • BabySue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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