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작하려는데 고학년 학생왈
친구가 다쳐서 안오는거라고 하는거여요
것도 아주 구체적으로..다리 무릎이라고까지..
전 다쳤다는 학생 엄마께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으니
그 엄마 첨 듣는 소리로 당황..

근데 그제서야 뻥이라고 말하는거여요..
완전 헐~
그순간 어이없어 소리 함 버럭지르게되더라구요..

그리곤 거짓말한 학생에게 다시 또 이런 장난 칠거냐고 물으니
또 한다는거여요..
여기서 정말 감당 안되더라구요 ㅠㅠ

결국 수업이고 뭐고 그 학생 엄마랑 통화가 우선이겠더라고요..
그랬더니 그학생 엄마 수업끝날시간에 맞춰 오셨더군요..
사과시키려고..

아휴..아들키우는 엄마 정말 힘들겠단 생각들어요..

그 학부모랑 얘기나누다 출발시간 늦어
카레이서로 변신해서
12킬로 되는 거리를 최고속도 131밟고
17분만에 도착해서
짐 꼬미 기다리고있다지요..
휴~~ 학생들 가르치다 오늘처럼 반항하는 학생은
제 자신 컨트롤도 힘들고 늠 당황스럽게 만드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