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개념없는 남자가 어디있나 했더니.. 저에게 답을 좀 주세요..

개념없는 남자가 어디있나 했더니.. 저에게 답을 좀 주세요..

바르고

예랑이랑 5년연애 끝에 올 겨울 결혼예정이예요
전 언니랑 둘이 사는데 언니가 직장이 멀어서 집에 잘 못오거든요
그래서날잡고 나서부터주말마다 예랑이가 저희 집에 와요
같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좋은데 사소한거에 자꾸 불만이 쌓여요

화장실 갔다오고 나오면 불도 잘 안끄고 , 머리 말리고 드라이기도 그냥 꼽아두고 나오고
저번주 토요일엔저녁밥을 같이 먹고 예랑이가 식탁을 행주로 닦는데 물이 ? 물이 흥건한 행주로 그냥 슥슥 닦는거예요
둘다 신사의 품격 보고있다가 밥 다 먹고 치우는 상황이였거든요 티비보러가고싶은 오빠맘도 알겠는데
이왕 해주는거 저는 행주 짜서 제가 손 한번 더 안댈수 있게 해줬음 좋겠는데 식탁에 물이 완전 흥건.. ㅠ
그래서 제가 오빠 이왕 해주는거 행주 짜서 닦아 주면 안되냐고 오빠가 이렇게 닦아 주면 내가 또 닦아야 한다고 하니깐
오빠는 도와주는건데 왜 잔소리 하냐고 그러는거예요..
잔소리 보다는 잘 모르는것 같아서 이왕 도와주는거 내 손 한번 더 안가게 해줬음 좋겠으니깐
이런일들로 또 싸우기 싫어서 그런다고 얘길했어요

오빠 화장실 나오면서 불 확인좀 하고 꺼요,
오빠 머리 말리고 나선 드라이기 좀 빼서 제자리 좀 갖다놔줘
오빠 양말 뒤집어서 벗지마
오빠밥 다 먹은그릇은 설거지통 물에 좀 담궈죠
오빠 과자먹을때 부스러기 방바닥에털지마 쓰레기통 옆에 있잖어 걸레로 닦던지 그 부스러기 그냥 나두면 다 밟고 지나가잖아

등등등등.....

저 결혼하기 무서워요...... 다른남자들 다 저런가요?? 무슨 애도 아니고 진짜......
결혼해서도 맞벌이 하는데 항상 뒤치닥거리는 제가 다 해야할것 같고
제가 말하면 잔소리 한다고 벌써부터 화를 내요 .
저도화내기 싫어요. 당연한거 좀 지켜주면 안되나...
그러면서 저보곤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지 말래요 .. 잔소리한다고 하니깐 짜증이 나는걸 어떻게해 그럼..ㅠ.ㅠ

제가 많은 걸 바라는거예요? 제가 예민한거예요? 그냥 똑같이 하면서 살까요?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 사소한것 때문에 저두 기분상하기 싫고 어짜피 하는거
내손 한번 안가게 오빠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리 서로 지켜줬으면 하는규칙을 정하자 라고 했어요 알고는 있으면 행동할때 한번 더 생각해줄것 같아서
어쩌다 한번 그러는거는 이해가 가지만 당연한것처럼 하는게 전 싫어요
썻던물건은 제자리에 빨래는 빨래통에 담아주고 설거지 할때는 설거지통에 그릇담아주고 양말도 뒤집어 놓지 말자 등등
결혼하고 나면 우리 좀 정하자 라고 했어요
솔직히 답답한건 저니깐...

그러니깐 오빠가 화를 내면서 멀 규칙까지 정하냐고 결혼이 학교야? 군대야? 집이라는곳은 내가 편하게 있는 공간인데
무슨 집에 규칙을 정하냐고 그러는거예요
니가 잊어버리고 깜빡하고 하면 내가 그거 챙기고 내가 못하면 니가 하고 그런거 아니냐고

그래서 오빠한테 물어봤어요...
오빠 그럼 내가 설거지 하는거 깜빡했네, 세탁기 돌리는거 깜빡했네 , 청소하는거 깜빡했네
그럼 내가 잊어버린거 오빠가 챙겨주면 되니깐 오빠가 다 하면 되는거네?
그러니깐 그래 하지마! 내가 다할께 라면서 또 화를내네요..
왜 화를내지? 오빠가 말하는거 맞는데..?

물론 오빠 말도 맞아요 잊어버리고 깜빡하면 서로 챙겨줄 수 있죠..
근데 오빠가 서로 챙겨준다는거랑 제가 말하는거랑은전 틀리다고 생각해요..

같이 살면서 서로 상대방 배려 아닌가요...?
제가 맞벌이 한다고이번주 청소는 오빠가 이번주 빨래는 오빠가 이번주 밥담당은 오빠가
이렇게 정하자는것도 아니고 ..
제가 다 하겠다구요...내가 다 할테니깐.. 사소한거 좀 신경 써달라는게 그렇게 피곤하게 하는거예요?오빠가 날짜 기억하고 하는걸 잘 못한데요 자기부모님 생신도 잘 몰라서 항상 남동생이 언제다 언제다 이렇게 얘길해줬다고
올 3월달에 저희엄마 생신이라서 오빠한테 오빠 내일 엄마 생신이야 전화한통 해드려 그랬는데
오빠가 전화를 안드렸어요.. 오빠 왜 전화 안드렸어? 라고 물으면 깜빡했다 그러고 넘어가네요..
저 좀 서운했거든요깜빡했으면 어머님 늦어서 죄송해요 이러고 전화한통 드릴수 있지 않나요?
울엄마 생신 일주일 후가 시아버님 생신이였는데 전 아버님 생신날 케익사고 생일파티까지 항상 챙기는데
오빠는 원래 생일 날짜 기억 잘 못한다고말하면서
전 앞으로도 오빠가 장모,장인 생신 챙겨주지 않아도 오빠가 날짜 기억 잘 못하니깐 그러고 넘어가야 하나요?

태어날때부터자기는 날짜 기억 못하는 사람으로 태어났나?
노력이라는게 있잖아요...... 기억 잘 못한다고 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기억 잘 못하면 적어두고 챙길려고 노력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런건 내가 못하니깐 니가.........
전화 한통 드리라고 일주일 전부터 맨날 얘길 햇는데 그걸 또 깜빡했다고 하면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데 왜 깜빡해 라고 말하면 깜빡할 수도 있지 라고 말하고 자기가 화내고....
미안 다음부턴 신경쓸께... 이런 대답을 듣고싶어요 저는..ㅠㅠㅠㅠㅠㅠㅠ

오빠랑 저랑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고뭐가 어떤게 중요한지 서로 틀리다는걸 알겠어요
하지만 결혼 후에도 내가 못하면 니가 하면 되고 집은 편안하게 있는곳이야 자유롭게 라고 말하는 사람
전 싫어요.......
저랑 왜 결혼할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편하게 자유롭게 있고 싶어서?내가 다 알아서 해줄것 같으니깐?
결혼하고 나서 나랑 가정을 꾸릴껀데 어떻게 살껀지 대책은하고있는지물어보고싶어요
제가 보기엔 아무 생각없는 사람 같아요 진짜......

좋게 대화를 할려고 해도계속 싸우기만 하네요.
결혼 전인데도 너무 답답해요 진짜......
그럼 입장 바꿔서 시댁 아버님 어머님 생신 저두 깜빡하고 그냥 잊어버리고 하면 오빠가 괜찮아 깜빡했어?
그럴수도 있지 라고 평생 생각해 줄까요?
저두오빠가 하자는대로 똑같이 해버릴까요?
그게 안싸우는 길이겠죠?

너무 싫어요....... ㅜㅜ
연애 할때부터 제가 너무 챙겨주고 해서 그런가요... 도대체 뭐가 문제죠......?
너무 완벽한 사람도 피곤하게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대책없는 사람도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다 포기하고 오빠가 하는대로 그대로 해야 하는지..
저 어떻게 해야하져.. 남자들 원래 다 이런가요..?
지쳐요 정말..... 이렇게 해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진짜.......
제가 어떻게 해야지 이사람도 저한테 배려라는걸 할까요...ㅠ.ㅠ

  • 낮선검객

    집에서 쫓아내세요...

  • 소아

    그런 습관 잘 잡혀 있는 사람이 좋아요. 제가 잔소리가 많은 사람인데 (형부가 저보고 잔소리좀 하지 말라고 했을정도...) 신랑한텐 잘 안해요. 신혼이라 그럴수도 있는데 위에 언급하신 드라이기, 불 끄기, 과자 부스러기, 양말 빨래통에 넣기 등 다 잘해서 잔소리 안해도 되더라구요.
    지금 예랑분이 배째라 식인것 같은데 짜증내는거 말고 애교식으로 말해봐도 효과가 없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님이 안고갈 수 있는 부분인지..

  • 들찬길

    결혼하고나면 이런 것들로 싸우고 맘상하고 합니다 더 슬픈건 상대방이 고쳐진다기보다는 내가 포기하게 되는거라는거죠 잘 생각하세요 저도 이런거로 많이 싸워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래요 싸움이 더커지거든요 후회될때도 있어요

  • 로지

    생각보다 그런 남자분 많아요 ㅎㅎㅎ 저희신랑도 쪼금 그런편이었는데,, 맞춰살다보니 지금은 별탈(?!)없이 지낸답니다.. 사실,, 맞춰가기까지 싸우기도하고 울기도하고.. ^^;; 사랑하신다면 서로 충분히 이겨내실수있는 문제인것같아요~~

  • 총알탄

    엄마랑 결혼하셔야 할 남자 같네요. ㅡ_ㅡ;;;;;;;;;;;;;;;;;;;;;

  • 세나

    어쩜 저하고 상황이 거의 비슷한지...신랑성격이요.
    그런데 저는 결혼5년차. 아들둘-세살, 다섯살!이에요.
    아마 예랑 성격과 습관일거에요.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한다면 조금씩 양보하면서 사세요. 대충대충 그냥 편하게 하는 성격은 님처럼 꼬치꼬치 따지고드는것을 피곤해여기거나 짜증낼지도 몰라요. 좋은점을 보고 살고 안좋은건 (예랑이)기분좋을때 애교스럽게 이야기해줘요. 저도 많이 얘기했는데 안듣더니만 지금은 같이 일하고 애기키우고 조금씩 나아졌어요.

  • 이치코

    음..저희랑 약간 반대에요..저희는 이제 결혼한지 약 2달정도 되었고 연애는 약 5년정도했어요..서로 잘알고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도 부딪히는일이 많더라고요..사소한일로 ㅋ 저희는 여자인 제가 좀 덤벙대고 정리 잘못하는 스타일이어서 신랑이 스트레스 좀 받는것 같더라구요..신랑이 잔소리 좀 하면 전 그냥 알았어 고치도록 노력할께라고 하는데..하루아침에 고쳐지는건 절대 아니더라구요..신경쓴다고 해도 가끔씩 바쁘거나 하면 실수하게 되는데..남편이 그걸이해못

  • 미련곰탱이

    바뀔 생각이 없는 사람같은걸요~~~~
    결혼전에도 그러는데 결혼후라고 바뀔까요 . . .
    본인이 안해도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게 성격인 사람이니.. .
    몇번싸워도 아마도 . 늙고 힘이 없어질때까지는 아마도 저모양이될듯해요 .
    바꾸려면 박터지게 싸우는 수밖에 .
    결혼전에 파혼생각은 안하나1봐요 . 어차피 넌 나랑 결혼 할꺼고 날짜도 잡았는데 .
    지금와서 뒤집으면 누구 손해겠냐...
    이런거. .

  • 창의적

    님이 결정하셔야 하세요
    포기하던지...버리던지...
    다시 하나서부터 가리키던지...
    전 가리키네요...ㅠ.ㅠ
    당일날 전화드리도록 말하고
    나 뭐해야니깐 뭐해줘...항상 말씀하시게 될거예요...
    8개월차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알아서 하도록 하려면 아직 멀었어요..

  • 널위해

    결혼후 그런 사소한 문제가 쌓여서 갈라섭니다.
    님께서 모성본능에 끌려 남친분과 같이 계신게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태라면 결혼후 많이 고생하실 듯 싶습니다.
    50대 부부상담오셔서 이혼하니 마니 하시는 데, 그 시작이 양말 돌돌 말아 아무곳에나 던져두는 것부터 시작이러라고 하더라구요..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