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6시 내고향에 나왔던 실제 사건이라고 합니다.
장수농촌마을을 찾은 리포터가 여기저기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를 하다가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할머니 자녀분이 몇분이세요?
6명, 지금은 다 시집장가갔지
그렇게 많이 낳으셨어요?
나보다 저기 저 할마시가 더 낳았지
리포터가 옰跆叩?열심히 그집으로 갔습니다.
할머니, 저기 아랫집 할머니 말씀으론 자녀분이
이동네에서 제일 많다는데 몇분이세요?
할머니가 손가락 3개를 펴 보이시면서
열세이~
그럼 그분들이 다 살아계세요?
그럼.. 다 장가가고 시집갔지. 허허허
리포터가
어떻게 그렇게 많이 나으셨어요? 하하하 여쭤봤습니다.

곰곰히 생각하시던 할머니 드디어 말씀을 하시는데..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으시면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시엄니 주무실땐 부엌에서 하고
밭갈다가도 하구
논에 참가지고 나갔다가 소나무밭에서도 하구
물레방아에 지숙이네가 먼저 와있으면 그 뒤에서도 하구.....
복숭아따다가도 하구......
아주 영감시가 시도때도 없이 덤비.
그라니 열셋이나 낳지... 지금은 뒤지고 없어 @@
생방송이라 리포터가 말릴틈도 없이 다 방송이 되어버렸다네요.ㅎㅎ
그러구선 그 리포터랑 작가는 지방으로 발령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