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에서 결혼 3주전에 집 이사하고 꾸미기 시작하신다고 빠듯하다 하시던데

전 일주일전에 입주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 예식이고 딱 일주일 전 금요일에 이사를 가려고 했었어요

신혼집 구할 지역은 미리 딱 정해놨었지만
이 전세난에 집 구하러 부동산 찾아간게 결혼식 딱 만 3개월전이거든요 그러니 집구하기 힘든 요즘 이사 날짜가 빠듯하게 나왔죠.

이 남자 꼼꼼하긴 한데
단점이 넘 느긋하고 나중에 일을 몰아서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나중에 넘 힘들죠.
전 잔소리 하는거 싫어하기도 하고 줄곧 부망鳴?부모님 집에서 있었어서 잘 모르기도 하고..해서 집구하는건 아예 맡겼거든요.
올 여름에도 집 보러 다녀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알아서 하겠지 했는데 결국 속을썩이네요

신혼집은 구했는데 이사가기 한달 전인 이 시점에서 아직 지금 살고 있는집이 안나갔어요 ㅡㅜㅡㅜ
이러니 넘 불안해요 계약금 날리는거 아닌지 흑

자기도 집안나가서 걱정돼 죽겠다고 하는데
나는 나대로 미리미리좀 하지 원망되는데
이런 원망또한 말한적 없어요. 집 구하기도 힘들었고 지금 사는 집 전세 나가는거 또한 자기 맘대로 안되는거 알기땜에...

근데 어젠 폭발해 버렸어요
신혼집으로 이사할 날을 목요일에, 도배를 금요일에, 그러고 나서 지방이라 피로연하러 지방 내려가야 하거든요
근데 집주인이 이사 날짜 확정해 달라 했다고 월요일로 바꿨다는 거예요.
엄마가 도배하는곳 알아보구 침구랑 커튼이랑 알아서 다 해주시는데 그럼 이사하는 날 빼고 4일만에 주말도 없이 일해야한단 거잖아요

아무리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해도 된다지만
저랑 상의도 없이 빨리 이사날짜 결정해 달랬다고
미뤄버리니 짜증이 나서 싸우고
이김에 섭섭했던말도 덭붙였네요.

집 안나가서 좀 미뤘다는데 이사하기 몇일전까지도
전세 안나가면 미리미리 손을 써놔야 하는거잖아요
이사를 미룰게 아니라

원래 센스없고 그런 사람 아닌데
가끔 이렇게 생각없는 행동하고
오히려 자기 잘못도 아닌데 왜 뭐라하냐고 따지는데
미치겠어요 흗흗

안그래도 요즘 혼수준비 한다고 힘든데
신경쓰이지 않게 거의 저 혼자 검색해서 알아보고
같이 발품을 팔더라도 최소화하려고 머리쓰고 있는데
미뤘다는 한마디에 넘 화가 나요

결혼준비는 혼자하는 건가바요 ㅡㅜㅡㅜ
어여 집이 나가야 걱정이 주는건데 토닥토닥해주세여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