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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의 경제력을 보는 게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결혼할 남자의 경제력을 보는 게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Loseless

저는 여자가 결혼할 남자의 경제력을 보는 것을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보는 것과 같은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을 봐도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수컷이 먹이를 물어오고

?/p>곤충 중에서도 거미 같은 경우는 교미한 수컷을 암컷이 잡아먹고 그 영양분을 바탕으로 알을 낳아 키우잖아요.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임신과 출산, 육아를 통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으니

뇌로 생각을 하던지 본능적이던지 그 기간동안 나와 아이를 먹여살릴 수 있는지 경제력을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임신해서 아기 낳기 전인 38주 5일까지 일하다가 양수가 터져서 일터에서 바로 병원으로 간 경우인데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친구 언니는 조산기가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맥도널드 수술이라고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하고

대소변을 받아가면서 4-5개월 정도를 누워 있었어요.

아기도 나오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구요. 경제력이 없었다면 아이를 지킬 수 없었겠지요.

주변을 보면 임신으로 회사를 관두는 경우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입덧도 심하지 않아서 토해가면서도 일 할 만 했고.... 개인 사업중이라 임신 후반부에는 일을 줄여서 했지요.

바쁠 때만 나와서 일하기도 했구요. 회사 다니면서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이 낳고서는 양가에서 봐 주실 분이 안 계셔서 제가 일을 쉬면서 일을 다른 분에게 맡기고 양육하고 있는데요.

어린이집 대기를 태아 때부터 걸어놨지만 맞벌이 1순위임에도 불구하고 1년동안 오히려 뒤로 밀리고 있지

줄어들지가 않네요. 집에서 가까운 곳은 대기 1000번대고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은 대기 5백번대입니다.

새로 생기는 어린이집이 있어서 사이트 오픈 시간 맞춰서 대기 걸었는데도 걸자마자 40번이더니 지금 100번까지

밀려났구요. 대체 언제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는 상황이예요.

200만원 정도 되는 베이비 시터를 쓰면서까지(게다가 베이비 시터가 어떤 사람일지도 모르잖아요)

돈을 벌 만큼 고수입도 아니고..... 아기는 제가 키우고 싶어요.
결혼하고 나서 아기 가지기 전에 남들 놀 때 여행도 안 가고 마트도 잘 안 가고 옷도 안 사고 쉬는 날 없이 일해서

제가 일하지 않아도 반찬값 정도는 벌만큼 일을 닦아놨기에 조금은 여유롭습니다.

나가서 일하게 되면 인건비 정도는 더 벌 것이고... 자영업이기에 앞날을 모르지만 정년은 없는 일이지요.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그 나이 또래 평균 정도는 벌구요. 하지만 노후 준비 안되신 시댁이 있어 생활비와 가족 회비로 다달이 40 정도씩 지출되구요생신이나 명절엔 더 지출이 되죠.

저는 남편이 너무 자상하고 성실하고, 시댁도 좋으셔서 불만이 없어요. 결혼 전 생활비 드려야 하는 걸 알고 결혼했구요.

그래도 앞으로 남은 남편의 직장생활은 십 몇 년인데...... 시부모님들은 앞으로 남은 여생이 그 두배 이상이실테니...

십 몇 년 벌어 시부모님 노후, 저희 노후, 이제 갓 태어난 아기 교육비 생각하면 맞벌이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남편의 어깨가 너무 무거울 것 같아요. 다행히 친정의 도움을 조금 받아서 대출이자 없이 원금만 갚는 구조로 집장만도 해서 갚아나가고 있지만요.

비빌 언덕이 없었다면 힘겹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 낳고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젖마사지를 받았는데 8만원이나 하더라구요.

예방 접종 맞추는데 1회에 12만원짜리 주사를 세번이나 맞춰야 하고

15만원짜리 주사도 맞췄는데 이것도 두번 더 맞춰야 하나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팔이 쑤시고 산후풍 기운이 있어 한약 지으러 갔는데 그것도 가격이 엄청났구요.

바운서며 스틸티며 아기띠며 다 중고나라서 사고 있는데도 이것저것 나가는 돈이 많네요.

아기는 사랑으로만 크지는 않네요.남자가 예쁜 여자 찾는다고 비난받지는 않는데 여자가 경제력 갖춘 남자 찾는다고 비난받는 현실이

좀 납득이 안 가서 적어봤어요.

전아기 낳고서 남편이 고생했다고 쌈지돈 모아서 명품백 사라고 해도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그 돈으로 고기 사서 먹는 사람이고... 특가세일 품목으로 장 봐서 식탁 차리고 , 백화점, 대형 마트 잘 가지도 않고

3년 전 결혼할 때도 스드메, 웨딩홀 패키지 포함 100만원짜리 찾아서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직접 다 예약해서 다녀왔지만요.

그래도 결혼 전 남편 경제력은(성실함) 봤어요.

  • 푸르나

    ㅎㅎㅎ, 남자가 여자 외모를 보듯이 여자도 남자 경제력을 보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럼 못생긴 여자는 능력있는 남자 못 만난다는 말이 되는거죠?

    근데 못생기고 나이 많은 여자가 능력있는 남자 찾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베레기

    요즘은. 여자나 남자나. 다. 경제력을 보는듯해요 ㅜㅜ. 돈없고.심성착한 남자만나면. 주위에서. 헤어지라는. 소리도. 무시못하는듯. 해요. 에효

  • 앨버트

    전솔직히 경제력보는데 연애때도 글고 선볼때도 나이 먹어보니 중요하더라구요 둘만살면 괜찬지만 아이생각하면 돈!!겁나 있어야해요 남자들이요 아무리 이뻐두 여자가 돈한푼도 없음 실어함니다 지들도 현실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남자는 이쁘고 자기일하고 적당히 돈있는여자좋아해요

  • 날위해

    공감.. 그런여자들이....시댁에도 잘안하더라구요

  • 뚜야

    7777777777

  • 흰꽃

    5555555

  • 접시

    4444444444444444

  • 나라찬

    222222

  • Emily

    본인은 암껏도 없이 남편 경제력만 보시는분들은 전 곱게 안보여요 ㅠ

  • 천사

    윗분말에 공감하고 요즘은 남자도 여자집안 경제력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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