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178에 95키로...
전 임신전 160에 53키로...
지금은 임신 22주... 62주... 69키로...
먹는만큼 많이 돌아다니고 직업상 많이 움직여야 해서 주위에서 다들 먹는거만큼 찌면
굴러다닐거라고 할 정도....
임신후 허리와 엉치뼈의 통증으로 하늘보고 눕는것도 힘들고 옆으로 누우면 옆구리가 결리고...
임신초기엔 엎드려 잤는데 이제 배나오니 것도 힘들어서 앉아서 잠들거나 새우잠으로 쪼그리고 자고...
움직일 수 없는데 자꾸 먹다보니 하루 하루 일키로씩 찌더라구요..
그래도 한달 생활비는 있어야 해서 짬짬이 아는 선배가게 와서 결산도 봐주고 하면서 입에 풀칠은 하고 사네요.
아.. 말하다보니 엉뚱한곳으로 새 버렸어요..
몸무게가 자꾸자꾸 늘어가니 제 자신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옷도 안 맞고 신발도 안 맞고 집에 거울이 없어요.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서 거울을 다 버렸어요 -_-;;
신랑은 배가 만삭이에요.
배만보면 딱 낼모레 출산할 기세이거든요.
인신초기부터 하루에 3번 이상은 들어요.. 뚱때지야..;;
저 살들 다 어떡할거냐는등...
이러다 굴러 대니겠다는둥....
3일내내 쉬면서 40여번 정도 뚱뚱하단 소릴 들은거 같아요.ㅡㅡ
정말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더 먹는거 같고 내돈주고 내가 사먹는데도 신랑 눈치를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지돈으로 과일하나 안 사다주고 배고프면 잠도 못자서 새벽에 라면을 3봉씩 끓여 처먹는 인간이면서요...
어젠 아이스크림을 새벽 1시에 먹을려고 해서 못 먹게 했더니 결국 저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먹고 잤더라구요..
징글징글한 식탐... 지겨워요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