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중 하나가 헬스인데요 ~
기존 헬스장에서 새로운 헬스장으로 바꿔서 다닌 지 7월 1일부터 지금까지입니다 ㅎㅎ
근데, 너무 너무 땀이 나고 더웠지만, 며칠 전까지는 그래도 새로운 헬스장 짬밥도 있고 해서
참고 유니폼 입객軀?입고 운동했는데요 ~
너무너무 덥고 땀도 많이 나고, 유니폼이 면이 아니라 폴리 까끌까끌 재질이라 결국 나시를 입고
운동하기 시작했죠 ~ 근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근육들도 보여서 더 운동이 잘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요즘 집에 낡은 반팔들 소매를 죄다 잘라서 나시를 만들고 있는데요 ~ 문제는다름 아니라,
날짜가 바뀌어서 어제가 되었네요...여튼, 어제 낮에 제가 반팔을 나시로 만든다고 소매 자르고
카라티는 카라 자르고 하는데요 ~
아무 생각없이 오래되고 작아진 카라 반팔티를 무심코 아내 뒤에서 싹둑싹둑 작업하는데
아내가 뚫어지게 보더니 미쳐 날뛰시더군요....ㄷㄷㄷ왜 그러냐니까 그거 우리 결혼할때 신혼여행 커플티로 입고 간건데 ...대체 왜그러냐고...ㄷㄷ휴...이거 때문에 거의 한시간을 실갱이하다가 제가 결국 잘못했다로 종결지었는데요.막상 나시로 만들어서 지인에게 보여줬더니 괜찮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런거 할 때는 좀
물어보고 하라고 하더군요....
쩝....제가 오래되서 작고 낡은 옷들 나시화 하는데 이런것까지 아내한테 물어봐야 하는건지...
암튼 제가 잘못을 인정해서 일단락되었고요 ~ 그 옷 그대로 헬스장 입고가서 열운동 했죠 ㅎㅎ
카라티는 목부분이 3개 단추로 개폐되는 형식이라 운동할 때 더우면 단추 다 풀러서 안으로 접어 넣으면
브이넥이 되는데 아주 끝내주더군요 ㅎㅎㅎ 나시를 찍어 올리고 싶으나, 여기 같은 헬스장 다니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차마 못 올리겠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