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은 신혼입니다
27살에 결혼 하였습니다
신랑되는 사람은 저랑 동갑이고 동창으로 10년 친구로 지내다가 일년연애하구 결혼하엿습니다
서둘러서 한것도 있엇어요 이사람이 너무 좋기도 하고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서 일찍해서 맘 잡자는 맘으루요..
친구였을때부터 너무 잘맞아소 서로 진담반으로 연애하고 나중에 결혼은 우리둘이 하자며 잘통하엿습니다
저는 건강이 좀 안좋은편이라서 아기갖기 힘든몸이예요
애기도 위험하고 저도 위험하다고 해서
결혼전에 신랑이랑 얘기햇었어요 이런상탠데 결혼 할수있겟냐고..그때 ?.그때 신랑이 당연하지 이러면서 나중에 입양해도 되는거고 이러면서 얘기하길래 저도 아 이사람이면 믿고 결혼해도 되겟구나해서 엄마아빠한테도 말씀 다 드리고 결혼햇어요 시댁에선 아직 애기못갖는거 까지는 모르고요 몸이 안좋은건 아세요
문제는 결혼한지 1년만에 생각이 바꼇드라고요
아기욕심난다고 갖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래서 병원도 같이가서 얘기를 들었는데 심각성을 모르는거 같아요 애기를 너무 좋아해요
몇일전에 결혼기념일이였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해줫답니다 같이 밥먹고 술한진하고 노래방 간게 끝이네요
그래서 선물없냐고 그랫더니 그런걸 왜 줘야하냐고 ..
그래서 결국 너무 서운하다고 하니까 갖고싶은거 하나 말하라구 해서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받앗어요
전 당연히 미리준비해서 해줫어요.
물론 신혼이지만 저희는 부부관계도 잘안합니다
제가 싫어요...좋지도 않고 성욕이 없는건지 ㅜㅜ 하..
이런문제들도 있지만 정말 제가 알던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성격도 안맞고. 결혼하면서 안바뀔순없는건데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구 져주는것도 모르고요
물론 저도 많이 바꼇겟죠
저희는 싸우면 비수꽂히는말을 많이해요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거죠. 진짜 눈치도 없고 센스도 다 사라지고 원래 결혼하면 바뀐다더니 진짠가봐여 뼈저리게 느낍답니다.
정말 이런사람이였으면 결혼안햇을꺼예요...
무엇보다 이번에 1주년 다녀와서 시댁에 말하라고 하는데 분명히 좋아할 부모가 어딧겟어요
전 일년내내 내가 잘해야지 이런몸뚱이니까 더 잘해야지 이런맘으루 살았는데 1년만에 생각이 바뀐 남편이 너무 서운하네요. 그래서 전 헤어질생각도 하구있답니다.
신랑을 싫어하는게 아니구 그냥 예전만큼 사랑하지 않아요 주위친구들 연애하는거 보면 눈물이나요 부러워서..
나도 저렇게 행복하고 사랑받앗엇는데 이러면서ㅜㅜ
이러다가 우울증올꺼봐 겁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할꺼같아요? 전 절대 아기갖고 싶지도않고 몸이 안좋아서 가질수있눈 몸도 아니예요ㅠㅜ 시댁에서 알게되면 신랑만 더 스트레스 받을꺼고 전 저대로 눈치보이구 ㅜㅜ

조언좀해주세여...무슨얘기든 다 들을준비 되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내용이 뒤죽박죽이여도 이해해주세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