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이신 분들에게 여쭙고 싶어요.. 조언을 듣고 싶어서..
신랑이 일을 하고 들어오면 씻을동안 저녁을 준비하는데 이왕이면 씻고 바로 앉아서 같이 먹으면 좋겠는데
꼭 컴퓨터방에 들어가서 일마무리한다면서 일하네요.. 뻔히 상차리는거 보면서요.
통화하는거 들어보거나 일하는거 보면은 긴급건도 아니고 밥먹고 해도 되는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화나서 오늘은 그냥 먼저 먹어버리고 상차린거는 식탁위에 두고 TV보고 있었어요~ 혼자 먹던가 말던가.
TV한참보고 있는데 어슬렁 나와서는 먹드라구요~ 다먹고는 치우지도 않아요.. 얄밉게~
그리고는 누구만난다고 잠깐 앞에 간다고.. 그리고는 들어와서 먼저 잔다걋?잔다고 방에 들어가버리네요..

이러한 비슷한 하루하루가 이어지다보니 제가 가정부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도 부부인데 소소한 일상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대화가 있어야 같이 사는 느낌을 받는거 아닌가요?
몇주전 집에 오자마자 밥달라기에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내가 밥으로 보이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는 밖에 나가서 돈번다고 저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더라구요..밥하는 사람아니냐며..
제가 일을 안하고 집에만 있다하더라도 여자가 밥만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더구나 같이 일하는 상황에서 들으니 열받아서..

비슷한 성향을 남편을 두신분이나 아니라도 저에게 조언을 좀..
잘못 얘기했다간 또 대판 싸울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