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귀었어요
저31 남친30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구요

먼저 말씀드릴게 저랑 남친은 서로 메일을 공유해요 일부로 뒤지고 그러는건 아니고 다른 이유에서요.

남친 메일을 보던중 캐피탈에서 300만원 대출받은 사실을 알았어요 무려 이자가 100%로 10개월째 내고있더라구요

니가 돈이없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싼이자를 내면서 고작 300을 못값고 잇냐고 완전 뒤집어 엎었더니

내년봄에 결혼할거였어서 결혼비용으로 현금을 목돈으로 갖구있고 싶어서 그돈을 건들이기 뭐했고

하필 어머니께서 돈을 빌려달라 하셔서?하셔서 없다고 하긴 모해서 대출받아 드렸다.

그리고 또 아버님께서도 400만원을 빌려가셔서 월급만으로 한번에 갚기가 어려웠다.라고 변명하더라구요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 당장 갚겠다고..

제가 여기서 더 열받은건 저렇게 비싼 이자를 매월 내면서 친구들 몇십만원씩 돈빌려주고.. 소비도 똑같이 하고..

정말 한심한거에요 ㅠㅠㅠ.....

그리고 불과 2년 전에도 저몰레 캐피탈을 1년째 쓰고 고백한적이 있는데 그땐 회사 사정이 안좋았서 이유가 됬지만
저한테 숨긴걸로 엄청 화내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이런일을 만드니정말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저한테 상의했으면 더 저렴한 대출을 같이 알아봤던지 저랑 같이 갚았던지 분명 더 좋은 방도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자기가 죽어도 잘못했고 이제 월급을 저한테 다 맡기는 조건으로 다시 받아주긴 했는데.. 이버릇 고쳐지긴 할까요?

그리고 예비시댁에는 다시는 저한테 상의 없이 돈 안빌려주기로 약속 받았습니다.

요며칠 스트레스 대박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