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ㅠㅠ
현재 상황은...이전에 제가 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남자친구가 현재 가진게 없어서...열심히 모아서 결혼하겠다고 해서 3년을 열심히 기다렸던..
그리고 원룸에서 시작하려고 했었쉼?했었습니다.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용기를 내서 말해주더라구요
현재 경제 사정을...
집안에 일이 생겨서 본인이 모은돈이랑 대출받아서 드렸다고..
그래서 현재는 대출금 갚고 있는데 앞으로 1년은 월급을 올인해야 해서...
그래서 전에 저한테 3년후에 결혼하자고 한거라네요..
처음엔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몇개월전에 1000만원 모았다고 했던거..설마 아니겠지 했었는데
모아놓은거 한푼없고 대출금이 2000이라니..ㅠㅠ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하더라구요...술한잔 먹고 용기내서 말한다고 하는데..
그말들은 나는...말한마디 안 나오더라구요..
원래 가정사가 좋지는 않았지만.. 더 복잡해지는 가정사에..머리도 아프고..
우리집에 모라고 설명해야 할지...대책도 안서고..
우리 부모님은 내년초에는 결혼시키고 싶어 하셨고...
남친이 모은돈으로 하는것도 원룸도 이제 겨우 이해시키고 있는데...
한푼없이 대출금만...ㅠㅠ
저는 원래 결정이 빠른 편이라서...그래도 한시간동안 마음 다 잡고..
사랑하니까..다 떠안자 하고..은행 인증서랑 다 받기로 하고...어찌 상황을 헤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감당하겠다고...
근데 오늘 통장 정리해주고..대출상환 관련해서 대신 은행볼일 보다가..
이상하게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 했더니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라구요.
대출금이 부족해서 라고 하는데...왜 집안일 문제를 혼자서 해결해야 하며
(참고로 집안에 부모님 두분이랑 누나 모두 돈벌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금 서비스 까지 받아가면서 갚아야 하는지...
그래서 카드값을 좀더 보니 처음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겁나더라구요..
현금 서비스 이렇게 쉽게 쓰는 남자...
그런 생각하니...또 다시 두통이 시작되네요..
자꾸 파도 파도 노다지처럼 계속 돈 관련 문제가 이어지니..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어찌해야 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