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시댁에 가서 저녁식사 할 거라고 했어요~(시댁 걸어서 20분이예여) 근데 남편이 갑자기 거래처 사장님이랑 식사 약속이 생겨서 시댁에서 저녁 못 먹을거 같아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오늘 저녁은 못 먹고, 들릴거라고 저나했대여~그랬더니, 약간 화내시면서 너 안오면 며느리라도 와서 저녁 먹어야지 하셨대여~그래서 남편이 오늘 산부인과 갔다와서 의사가 쉬라고 했다고, 자기가 집에 있으라고 했다고 했대여~사실.....저번주에 시댁 갔을 때 딸이라고 서운하다고 하시고, 좀 서운한 말씀 하셨거든여~그래서 남편한테 울면서 첫째손주인데 저러시니깐 너무 서운하다고 자꾸 저러시면 가기 싫다고 말해서, 남편이 쉴드 쳐 준거 같애여~왠만하면 혼자 시댁에 안가게?안가게~그래도 저한테 전화 한통화 하라고 해서 했더니~아무렇지 않게 전화 잘 받아주셨어여~혼자 저녁 맛있게 먹어라~~이래주시구~~남편은 또 화난 시어머니가 저한테 뭐라고 했을까봐 걱정되서 전화하고.....왠지 남편이 안쓰럽게 느껴져요~아....남편 생각하면 혼자라도 시댁 다녀야 하고....스트레스 받을거 생각하면 혼자 가기 싫고......어렵네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