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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을 멀리하는 남편

친정부모님을 멀리하는 남편

잎새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나요.
오늘 사촌동생 아기 돐이라서 남편이랑 같이 가기로했가기로했습니다. 첨에 남편에게 말했을때 딱잘라 난 안갈건데! 이러는 소리에 그래도 가자~ 하며 애교부려 결국 가기로 했던거였거든요. 친정부모님이 한차로 가자고 하셔서 2시간 떨어진데고 또 기름값도 이중으로 들필요없어서 당연히 그럴줄 알았죠. 아침에 몇시쯤 가냐고해서 11시쯤 나간다고 부모님이 한차로 가자하셔서 여기로 오실꺼라했어요.

그러니 남편 표정이 바뀌면서 그냥 우리끼리 가지~ 이러네요. 가는길이고 하니까 같이가는게 어떠냐니 남편이 우리끼리 가자고 계속그러네요. 사실 남편이 친정부모님을 불편해해요. 첨부터 그런건 아니지만 저희가 부부싸움 크게한후로 아시게되셔서 한마디 하셨거든요. 그후로 자꾸 만나는걸 피하려고하고 친정 얘기만 나오면 표정도 안좋아지고 이러더라구요. 그게 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시간도 지날때로 지났는데도 같은 이유로 그러는게 싫더라구요. 부모님이니까 한소리 하신걸로 계속 피하려고만하니 미치겠어요.사실 따로 갈수도 있지만 어색함을 풀 좋은 기회일거 같아서 그러기로 한건데도 남편은 자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남들 배려는 조금도 안하네요.

결국 아침에 속상한 마음에 왜 자꾸 피하려고만 하냐고 한마디하다 싸움이 커졌어요. 모든건 다 제가 이렇게 만든거라네요. 왜 자기를 무슨일만 있으면 달고다니려고 하냐는데... 매번 그런것도 아니고 가까운 사촌동생 아기 돐이라 가자는건데 이렇게 반응을하니 너무 기가막혔어요. 제가 그래도 가족이니까 같이하자는게 뭐가 잘못이냐니까 자기는 안가도 되는거 아니냐며... 정말 얄밉게 말하더라구요. 서로 말로 상처주고 받고하다가 결국 친정부모님께 우리 못가니까 두분이 다녀오시라고 하고 말았어요.

속이 지금 말이 아니예요. 기분좋게 일찍일어나서 준비했는데 남편이 한번씩 이렇게 튕그러지면서 싫은내색을 팍팍하는데 이러면 저도기분이 갑자기 다운이되서 의욕상실이 되버려요. 결국엔 남편한테 그렇게우리 가족들 경조사에 참여하기 싫으면혼자살라했어요. 그랬더니 저더러 니 면상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그러자네요. 그러고는 이혼하자더니 컴터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네요.

제가 궁금한건 이런맘으로 친정부모님 만나기 싫어하는 남자와 더이상 살수 없겠죠?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일로 머리아프고 고민할줄은 정말 몰랐어요. 부모님께도 죄송하구요. 하나밖에 없는 사위라고 정말 잘해주시는데 이러니 남편이 정말 꼴보기가 싫네요. ㅠㅠ

  • 뽀그리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저흰 결혼전에 대판 크게 싸워서 시엄마한테 불려가서 있는말 없는 말
    다 듣고 정말 내가 이 결혼을 해야 하나까지 생각할 정도였어요...지금 결혼한 상태지만 저희 남편은
    조치만 저희 시엄마는 정말 싫으네요....그 날 생각이 자꾸자꾸 나서 시 엄마 얼굴도 꼴배기 싫답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불편한 곳이 시댁인데..전 남편분 입장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꺼 같네요..

  • 참이삭

    똑같이 시어른들 싫어해주세요...고맙잖아요...나름 시월드 멀리 할 핑계를 다 만들어 주고...
    당신이그리해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하세요....나중에 자기 발등 찍은걸 알 때는 이미 늦었답니다.

  • 딥공감

    울신랑도 그런데... 친정행사에 데리고 갈려면 온갖 아부와 애교를 떨어야한다는;;;; 그래도 안통하면 큰소리내면서 화를내버리면 할수없이 따라오죠. 에휴~ 언제쯤이면 아무말없이 따라와줄건지 ㅎㅎ

  • 그대와나

    저도 글만 보고는 시댁에 똑같이 하셔야 할거 같단 생각만 드네요
    내 부모는 불편하니까 멀리하고.. 여자라고 시부모 편해서 그러는거 아닌데요.. ㅡㅡ

  • 별하

    에공..속상하시겠어여... 참...부모님한테도 면목없을것 같고...윗분들말처럼 똑같이 시댁에도..
    이럼 자꾸 힘들어지는데....ㅠ 전 그래서 신랑하고 다투면 왠만함 친정에 이야기 안해여..
    괜히 알면 걱정하고 그래서....에공..속상해라.ㅠ

  • 우리 부부도 시댁일로 크게 싸우고 친정 오빠가 알게되고 오빠가 한소리 한 이후로 초큼 서먹했었어요 근데 신랑이 자기 잘못이 크니까자꾸 안볼려고 그러고... 친정엄마는 모르시는데도 어색해하공~~ 그러다 같이 낚시도가고 물놀이도하니까 지금은 괜찮네요^^ 그래도 초큼은 예전같진 않아요...

  • 큰말

    어디든 달고다니려고 한다구요??글엄 시댁 행사에 님도 달고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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