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지난 12월31일자로 정년퇴임 당?하셨어요
본인은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나이때문에 그만둬야 하니까 본인이 일도 못하는 늙은이취급 당하는거 같다고..
상실감이 엄청 크신모양이예요..
수영이라도 등록시켜 드릴까했는데 월말마다 회원등록이라네요ㅠㅠ
딸로써 뭔가 해드릴게 없는게 넘 속상해요
가끔 동네 마실정도만 다니시고 집에만 계세요.
이곳저곳 일자리 부탁해놓으셔서 언제어디서 일하게될지도 모르구요.. 자식들이 돈이라도 잘벌면 다달이 용돈 척척 드리고 드리고 쉬고 여행다니시라고 하고싶은데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ㅎ
주절주절 길었네요ㅠㅠ

그래서 주말에 엄마랑 영화보려구요ㅎ
상의원은 제가 먼저봤는데...스토리가 그닥;; 재밌진 않은거 같아요(박신혜미모랑 한복만 보다왔다는ㅎ)
님아..는 너무 슬퍼서 더 우울해지실 것 같고ㅠ
국제시장 남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안땡기는데 엄마 보시기엔 좋을 것 같아서요ㅎ 어떨까요??
혹시 최근에 부모님이랑 같이 보신 영화 뭐가 있으셨어요??